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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실험장 폐기 방식? 단순 폭발 아니라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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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장 폐기(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핵실험장 폐기 방법이 단순한 폭발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방법으로 '폭발'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단순한 폭발이 아니다. 우선 폭약을 사용해 갱도를 봉쇄하는 게 아니라, 폭약을 암반에 삽입해 폭발시키는 '내폭' 방식인 것이다.

내폭 방식은 도심에 지하철 공사를 할 때도 사용하는 방법이다. 원하는 부분만 붕괴시키면서도 외부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핵실험장 폐기 방식은 폭발 충격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우려해 내린 결정이다. 특히 이 핵실험장 폐기에 내폭 방식이 필요한 이유는 이곳 주변이 여섯 차례의 지하 핵실험으로 발생한 고열과 충격 등으로 지반이 약화된 이른바 '산 피로 증후군(tired mountain syndrome)' 증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미국 CBS 뉴스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전선을 철거하는 동향을 포착해 보도하기도 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전선을 철거한 곳은 3번 갱도로 추정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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