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영욱 기자] 가수 진해성이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해 특유의 가창력과 함께 탁월한 예능 감을 뽐냈다.

진해성은 지난 13일 저녁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의 ‘부모님이 누구니’코너에 출연해 노래강사로 분장한 김영희의 아들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토크쇼의 사회자로 등장한 김기욱이 “결혼한 자녀의 집에 오랜만에 가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작년에 준 김치가 그대로 있다면 어떻겠냐”고 묻자 노래강사로 분장한 김영희는 “우리 아들은 그럴 일이 없을 거다” 라며 “내가 해준 음식을 잘먹는다. 트로트가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아들로 진해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진해성은 “반갑다. 사랑 반 눈물 반을 부른 가수 진해성”이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김영희는 “얘가 어릴 때부터 트로트 신동 소리를 들었다. 노래를 정말 맛깔나게 불렀다”고 말했다.

김영희의 칭찬에 진해성은 곧바로 ‘사랑 반 눈물 반’을 불러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와 더불어 김영희는 “엄마가 그렇게 가르쳤냐” 며 흥분해 진해성을 윽박지르며 “바이브레이션을 제대로 넣어야한다”고 창법을 가르쳤다.

이에 홍윤화는 “잘하고 있는 아들을 기를 죽이냐”며 “오늘 김영희를 ‘이빨 반 잇몸 반’으로 만들어놓겠다”고 말했다.

진해성은 곧장 ‘이빨 반 잇몸 반’으로 자신의 노래를 개사해 불러 김영희가 “그걸 왜 따라하냐”며 다시 한 번 야단을 쳐 마지막까지 엄마와 아들 역을 제대로 소화하며 뛰어난 예능 감을 드러냈다.

한편 진해성은 14일 밤 10시 방송된 KBS ‘가요무대’ 그리운 얼굴편에 출연, 현인의 ‘고향 만 리’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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