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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배우가 궁금하다] ‘나의 아저씨’ 편 #나라 #안승균 #류선영

  • 기사입력 2018-05-1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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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타지오 뮤직, PF엔터테인먼트, 클로버컴퍼니)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tvN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가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0일 방송한 14회가 닐슨코리아 기준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시청률 6.5%를 기록한 것. ‘나의 아저씨’는 어느 한구석 망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런 가운데 극에 현실감을 더하는 캐릭터로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세 배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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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나라
나라가 연기하는 최유라는 극 중 영화감독 박기훈(송새벽)의 장편 데뷔작에 출연했다가 연기 트라우마를 얻은 배우다. 하도 구박받다 보니 말을 더듬고 술을 마시면 계단에 토하는 버릇까지 생겼다. 그러던 차에 기훈이 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행복해졌다. 그렇게 다시 시작된 유라와 기훈의 인연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유라는 순진하고 엉뚱하다. 기훈을 짝사랑하는 이유를 묻자 “망가진 게 좋다”는 답을 내놓는 인물이다. 이러한 유라의 모습은 나라를 만나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나라는 화려한 외모와 대비되는 순하고 느릿한 말투로 유라의 티 없이 맑은 느낌을 극대화했다.

‘나의 아저씨’는 나라가 데뷔 후 두 번째로 출연한 드라마다. 그는 2012년 데뷔한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멤버다. 연기는 지난해 SBS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첫발을 뗐다. 당시 엘리트 검사 차유정을 맡아 도회적인 이미지를 선보였다. 그러나 극 초반 보여준 그의 연기는 다소 어색했다. 그러나 점차 발전하는 모습으로 혹평을 호평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나의 아저씨’에서는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수상한 파트너’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로 스펙트럼까지 넓히며 또 한 번의 성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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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안승균
안승균은 극 중 이지안(이지은)의 오랜 친구 송기범 역을 맡았다. 기범은 PC방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게임 중독자다. 덕분에 컴퓨터를 잘 다룬다. 이 같은 능력은 지안에게 큰 도움이 됐다. 지안에게 마음의 빚을 지고 있는 기범은 그의 부탁으로 회사 메일을 해킹하거나 특정 인물을 미행하는 등 위험한 일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다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위기에 빠진 와중에도 기범은 지안을 생각한다. 경찰에 쫓기면서 지안에게 전화를 걸어 “도망치라”고 말했다. 이처럼 기범은 ‘나의 아저씨’에서 몇 안 되는 지안의 조력자였기에 적은 분량에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기범을 연기한 안승균은 그만의 똘똘한 눈빛, 귀여운 외모로 지안 역의 이지은과 남다른 어울림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앳된 얼굴의 안승균은 올해 25살로, 연기 경력 4년 차다. 안방극장에서는 다소 낯선 얼굴이지만 2015년 창작 뮤지컬 ‘마이 맘’부터 ‘비행소년’(2015) ‘렛미인’ ‘한국-영국 청소년극 프로젝트: 오렌지 북극곰’(2016) ‘에덴미용실’(2017)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무대극들을 거치며 실력을 쌓았다. 동안의 외모 덕분에 JTBC ‘솔로몬의 위증’(2016~2017) KBS2 ‘학교 2017’ ‘드라마 스페셜-우리가 계절이라면’(2017) KBS1 ‘안단테’(2017~2018) 등에서 고등학생 역을 맡았었다. 이런 가운데 ‘나의 아저씨’를 통해 성인 캐릭터 연기에 도전한 안승균. 앞으로 그가 보여줄 다양한 캐릭터들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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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류선영
류선영은 ‘나의 아저씨’에서 박동훈(이선균)네 회사 경영지원팀 대리 정채령 역으로 얄미운 연기를 보여줬다. 정채령은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로, 파견 근무 중인 이지안(이지은)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동훈과 지안의 관계를 의심하는가 하면, 지은에게 시비를 거는 등 극의 ‘트러블 메이커’ 역할을 담당했다. 아닌 척 사람 속을 박박 긁는 말투와 의뭉스러운 눈빛은 정채령의 전매특허다. 류선영은 이를 맛깔스럽게 표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배우 류혜영의 친언니로도 유명한 류선영은 올해 데뷔 10년 차로, 경력이 탄탄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출신으로 2008년 영화 ‘푸른 강은 흘러라’를 통해 연기 첫발을 뗐다. 이후 ‘마이 로맨스’ ‘외로워서 그랬어요’(2012) ‘텡고 세드’(2013) ‘비상구’ ‘용순, 열여덟 번째 여름’(2014) ‘기음’(2015) ‘영원한 뱀파이어’(2016) ‘샘’ ‘뼈’(2017) 등 주로 독립·예술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초능력자’(2010) ‘간신’ ‘베테랑’(2015) ‘택시운전사’(2017) 등 상업 영화의 조연이나 단역으로도 얼굴을 비췄다.

그중 류선영이 연기가 돋보인 작품은 2016년 개봉한 영화 ‘연애담’이다. 두 여자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류선영은 극 중 사랑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지수를 맡아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런 가운데 충무로를 주 무대로 활약했던 류선영이 ‘나의 아저씨’를 통해 처음 드라마 판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특유의 오묘한 분위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류선영의 연기를 안방극장에서도 더 자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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