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를 통해 약 4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오는 배우 장혁이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연애담을 그린다. ‘파스타’ ‘미스코리아’ ‘질투의 화신’을 집필한 서숙향 작가와 ‘수상한 파트너’를 연출한 박선호 PD가 만났다.

이런 가운데 장혁의 활약이 기대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이후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에 장혁이 ‘기름진 멜로’를 선택한 이유와 각오를 직접 밝혔다.

■ “전작과 반대의 캐릭터, 해보고 싶었다”

최근 사극, 액션 등 장르물을 통해 사랑받은 장혁. 그가 로맨틱 코미디인 ‘기름진 멜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장혁은 “전작 ‘돈꽃’에서 냉정하고 밀도 높은 캐릭터를 맡았기 때문에, 반대의 느낌이 드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기름진 멜로’의 ‘두칠성’이라는 캐릭터가 뜨거우면서도 담백하기도 하고, 4차원적인 코믹한 모습도 있어서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답했다.

■ “두칠성, 한 마디로 특별하다”

장혁이 맡은 두칠성은 사채업자이자 동네중국집 사장이다. 그런 그가 자신에게 돈을 빌리러 온 서풍(이준호), 단새우(정려원)와 엮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것이 '기름진 멜로'다.

장혁은 두칠성에 대해 “특별하다. 툭툭 던지듯 말하는 건달, 사채업자이긴 하지만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따뜻한 면모도 있고, 자신의 원칙을 벗어나는 한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서 앞뒤 없이 직진하는 모습도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 “액션? 코믹에 정통 가미”

장혁은 액션 장인으로도 유명하다. ‘기름진 멜로’에서도 로맨스와 코믹 연기는 물론, 액션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꾸준한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린다는 장혁은 “정통액션도 볼 수 있는 코믹액션이 아닐까 싶다. 마치 성룡처럼 상황과 환경을 이용한 액션과 브루스리의 절도 있고 정통성 있는 액션도 가미하려고 한다”며, “장면마다 상황마다 조금씩 달라지겠지 않나?”라고 덧붙여 기대치를 높였다.

■ “흥겹게 놀 수 있는 작품”

장혁은 ‘기름진 멜로’에 대해 “코믹하면서도 순수한 인물들이 있는 드라마다. 배우들이 드라마 안에서 흥겹게 놀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무거운 옷을 벗고 밝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장혁. 티저 영상을 통해 보여준 장혁은 물오른 코믹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로맨스, 액션까지 보는 맛을 더할 ‘기름진 멜로’ 속 장혁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오는 5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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