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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슈츠' 장동건X박형식, 완벽男들의 이유있는 자신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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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슈츠')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강소영 기자] ‘슈트’(법률소송)를 위해 수트를 입은 변호사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욕망의 슈트(카드의 무늬)위에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까.

KBS2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의 막이 올랐다.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홀에서는 드라마 ‘슈츠’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우 감독, 장동건, 박형식, 최귀화, 채정안, 진희경, 고성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동건은 ‘슈츠’에서 검사출신으로,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의 에이스인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을 연기한다. 박형식은 천재적 기억력을 탑재한 신입 변호사 고연우를 맡았다. 한번 보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천재적 기억력과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는 공감능력의 소유자다. 그런 그가 가짜 변호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 최강석과 함께 일하며 인생의 변화를 겪는다. ‘슈츠’는 장동건 박형식의 브로맨스를 중심으로 사건이 벌어진다.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밖에도 진희경(강하연), 채정안(홍다함), 고성희(김지나), 최귀화(채근식) 등이 ‘강&함 로펌’에서 주요한 인물로서 출연한다.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괴물 같은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추리의 영왕 시즌1’ 김진우 감독, 김정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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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박형식 (사진=헤럴드경제DB)


▲ 작품 소개 좀 해달라
“슈츠는 캐릭터가 주가 되는 드라마다. 처음에는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해 관심으로 이어지고 그 캐릭터를 응원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든다.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캐릭터들의 성장이나 캐릭터만의 독특한 색깔로 잘 보여줄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호흡이 여타 기존의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호흡법과는 달라 보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김진욱 감독)”

▲ 이렇다 할 러브스토리나 치정 없이 순수하게 캐릭터에 의존하는데?
“중요한 지점이다. 원작 캐릭터를 가져와 표현하면서 생경한 부분이 있다. 오히려 이런 부분들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또 고연우(박형시)의 성장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 캐릭터가 어떻게 변하는지 서사가 담보되기 때문에 완전히 캐릭터에만 의존하지는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국 드라마와는 다른 드라마 작법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 각 회별로 중심이 되는 인물에 관한 사건이 있다.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한 지점이다(김진욱 감독)”

“로맨스에 치중해 남녀 관계를 주로 그리는 드라마가 아니란 점이 맘에 들었다. 사실 로맨스나 이런 것들이 완전히 배재돼 있지는 않으면서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으로 끌고 가는 맛이 있는 드라마다(장동건)”

▲ 시즌7에 이르는 원작을 어떻게 한국식으로 녹였나?
“‘흉내를 내려고 하지 말고 해석을 하자’라는 얘기를 했다. 한국적으로 바꿀 때 지나치게 한국적으로 바꾸면 원작이 갖고 있는 정서가 훼손될 수가 있기 때문에 수위를 잘 찾으려고 노력했다. 시즌제는 배우들도 그렇고 타이밍이나 제반 사정이 잘 맞아야 하더라. 그 중에서 하나만 어긋나도 잘 안 될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욕심이 난다(김진욱 감독)”

▲ '슈츠'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
“6년만의 드라마지만 그동안 영화 현장 등에 있다 보니까 낯섦은 없었다. 최근 들어 전작들이 어두운 비운의 주인공을 많이 하다 보니 밝고 경쾌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박형식과 브로맨스 케미를 재밌게 촬영 중이다. 대본에 맞춰 캐릭터를 잡아가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중반이 지나면서부터 애드립을 기대 해봐도 좋을 것 같다(장동건)”

“첫 대본을 받았을 때 어려운 용어를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원작을 보고 나서 브로맨스와 특유의 신선한 세련됨이 굉장히 끌렸다. 드라마를 통해 신선한 드라마가 탄생되지 않을까 장동건 선배님과 함께 하면 재밌지 않을까 싶어 결정했다(박형식)”

▲ 장동건은 ‘신사의 품격’에서도 비슷한 캐릭터이지 않았나
“‘슈츠’와 ‘신사의 품격’은 이야기도 캐릭터도 다르다. 공통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다른 매력을 더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걱정은 없었다. 원작을 보기 전에 이 작품을 결정했다. 개인적으로 원작 캐릭터를 흉내 내지 않을까 싶어 시즌 1의 중간까지 보다 덮었다. 미드 캐릭터와도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동건)”

▲ 능력, 재력, 외모, 위트 자신감까지 완벽한 남자라는데 어느 부분 비슷한가
“거의 다 일치해서 연기할 때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웃음)(장동건)”

▲ 고성희가 맡은 ‘패러리걸’은 시청자에 익숙하지 않다
“법률 전문 지식을 갖고 변호사를 돕고 함께 일한다. 패러리걸 자체가 자신감도 넘치고 똑똑한 인물이지만 화가 많다. 이 화를 어떻게 재밌게 그려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성희)”

▲ 최귀화는 주로 깡패 등 거친 캐릭터를 맡아왔는데
“해왔던 역할에 비해 이번에는 고학력인 최근식 변호사를 맡았다. 워낙 대본이 잘 쓰여져 있고, 자료분석 등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 또 이번 캐릭터를 위해 살을 찌웠다.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인데 고칼로리 음식들을 먹으며 살이 빠지지 않게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보니 체력이 떨어지더라(최귀화)”

▲ 시청률 예상은?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첫 방송에서 8%나오면 좋게 시작하는 거라던데. 갈수록 더해져서 15% 넘으면 시즌 2 해주셨으면 좋겠다(장동건)”
“시즌 3까지 가야죠(박형식)”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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