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군이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남북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나온 결정이다.

국방부는 23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늘 0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은 2년 3개월 만이다. 지난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 조치로 대북확성기 방송을 해왔다. 해당 방송에서는 북한 체제를 비판하고 남한 사회 문화를 소개했다. 이에 북한도 체제 선전 확성기 방송을 하며 맞불 작전을 펼친 바 있다.

우리 정부가 심리전으로 활용됐던 대북확성기 방송까지 중단, 남북 정상회담에서 유연한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 소식에 네티즌들은 “kyc1**** 일시적으로만 중단 하길 바란다...정상회담 등을 하고 있는것이지만, 아예 확성기를 없애지 말자” “yoda**** 진짜 변화하고있는 게 실감난다” “2sun**** 평화가 오는구나! 문재인대통령님 아자!” “nara*** 남북 정상회담 고작 4일 남았습니다. 문통은 국민믿고 앞길만 보고 가십시오. 여기서 딴데 눈돌리면 용서 안할겁니다.” “tski**** 대북방송 이시대에 무슨 효과가 있을까요? 알만한거 다아는데요” “mins**** 진짜 평화의 시대가 열린다. 감격이다” “gust**** 시대에 맞춰 가는거지 현재는 종전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평화의 시대니까” “jhpw**** 평화정착이 눈에 보인다 한반도의 평화는 전세계의 평화다” “magn****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되어간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