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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고객체포, 중요한 미팅 앞두고 ‘날벼락’
-스타벅스 고객체포 경찰이 사과했지만
-스타벅스 고객 직접 인터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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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고객체포(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스타벅스 고객체포 논란에 경찰이 공식사과를 했지만 인종차별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리처드 로스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벅스 내에서 일어난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고위층부터, 나부터 비롯된 문제”라며 “인종 문제는 명백하게 우리 사회의 더 큰 문제를 나타내며 나는 인종과 관련해서 이를 더 나쁘게 만드는 존재가 돼선 안됐다”고 사과했다.

로스 국장은 스타벅스에 사람들이 음식을 시키지 않고 오래 앉아있어도 된다는 것을 이용자들은 모두 알고 있었지만, 자신을 비롯한 출동 경찰관들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앞서 필라델피아 시내 스타벅스 매장에선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있었다는 이유로 흑인 2명이 매장 매니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연행돼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두 남성은 사업상 회의를 위해 만나기로 한 또 다른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들은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나와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경찰이 어떤 권리도 읽어주지 않고 팔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워서 데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논란 이후 스타벅스에 대한 항의시위가 이어지자 케빈 존슨 CEO와 하워드 슐츠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했다. 또 스타벅스는 지난 17일 미 전역 8천개 직영매장의 문을 닫고 직원을 대상으로 인종 차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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