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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배초등학교 인질범은 조현병? 꼭 알아야 할 5가지는
방배초등학교 인질범 환청 듣고 범행 조사돼
방배초등학교 인질범은 조현병? 알아야 할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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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방배초등학교에서 1시간 동안 학생을 잡고 인질극을 벌인 20대 양모 씨가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현병(정신분열병)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서울 방배초등학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체포된 양씨는 조현병 치료를 하고 있다는 진술한 바 있다.

더욱이 지난해 인천에서 8세 여아를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17세 살해범도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질병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현병은 성별, 문화, 지역 등의 차이와 무관하게 일정 발병률을 보이며 일반 인구의 1% 정도로 추정된다. 국내에도 약 50만 명이 환자이거나 앞으로 환자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15~25세경이 조현병이 잘 생기는 연령대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조현병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복합적인 결과다. 일반인이 조현병에 걸릴 확률은 1% 정도인데 반해 조현병 환자의 1차 직계가족은 10% 정도다. 또 2차 직계 가족인 경우에도 일반인보다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이외에도 다른 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요인이 모두 갖춰져야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조현병의 증상 및 특징은 겉으로 드러나는 비정상적이고 괴이한 정신병적 증세가 있다. 환청이나 환시, 환취, 환촉 같은 감각의 이상, 비합리적이고 기괴한 망상, 사고과정의 장애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묻는 말에 엉뚱하게 대답하거나 조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하고, 혼잣말을 중얼거리기도 한다.

조현병 발병 시기는 남자 환자의 경우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자 환자의 경우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이 많다. 사춘기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에는 상당히 드물며 45세 이후 발명하는 경우도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사춘기의 정서적 불안정성과 구별이 쉽지 않아 조기 진단이 힘들다.

예고증상의 경우 특징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잠복기를 거치지만, 이 시기에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를 눈치 채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가장 기본적인 변화는 일상생활의 여러 영역에서 일탈현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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