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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화재, 100년 만 가장 큰 불에 눈물만

- 러시아 화재, 100년 이내 화재 중 가장 큰 불
- 러시아 화재, 사망자 대부분 아이들로 안타까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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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재(사진=연합뉴스TV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러시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카메로보에 위치한 쇼핑몰 위너체리에서 지난 25일 화재가 일어났다. 러시아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64명이다. 이 중 대다수는 아이들로 알려졌다. 연기를 마신 부상자 1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실종자가 16명이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온라인 뉴스통신 '드니 루' 등에 따르면 쇼핑몰 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 화재를 당한 13세 소녀 마샤는 불길에 갇힌 채 부모와 지인들에게 "아마 이것이 마지막이 될 것 같아요. 안녕!"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쟀다. 마샤 외에도 많은 어린 아이들이 불길을 피하다가 목숨을 잃고 중상을 입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불은 쇼핑몰의 상층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상층부는 쇼핑몰과 극장 등이 위치해있는 곳으로, 화재 당시 2개의 영화 상영관 지붕이 무너졌다. SNS에는 사람들이 불을 피해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화재 현장 동영상 및 CCTV 영상 등이 게재됐다.

또한 러시아 화재를 일으킨 쇼핑몰은 2013년 문을 연 현대식 상가로 내부에 영화관과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갖춰져 있었으나, 화재 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당국 조사 결과, 쇼핑몰 사설 경비원이 화재 신호를 확인하고도 방문객들에게 화재를 알리는 통보 장치를 꺼버렸고 비상탈출구도 폐쇄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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