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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조 무덤 ‘논란’ 진짜일까
조조 무덤 진위 여부는?
조조 무덤 발견 소식에 진위 논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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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쾌과기망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조조 무덤 발견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진위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허난성 문화재고고연구원은 허난성 안양현 안펑향 시가오쉐촌에 위치한 동한시대 무덤군에서 조조와 조조 부인 2명의 무덤을 확인했다고 전해진다.

허난성은 지난 2009년 12월 이 지역 무덤군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조조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릉을 발견, 연구 분석 작업을 진행해온 바 있다.

발굴팀은 고릉 주변의 분토 기반, 천도통로, 동부 및 남부 건축물 등을 포함한 주요 구조를 밝혀내고 조조와 맏아들 조앙의 모친 류씨, 조비, 조식의 모친 변씨가 매장돼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묘원 안에서는 모두 남성 1명, 여성 2명 등 3구의 유해가 발견됐다. 이중 남성 유해는 비교적 완전한 형태로 60세 전후의 나이에 숨진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연구팀은 무덤 구조와 소장품, 역사 기록 등을 분석해 이 남성이 조조라고 결론을 내렸다.

삼국지 위서에 조조의 정실부인 변씨가 70세 전후에 숨진 뒤 조조 묘에 합장됐다는 기록에 따라 여성 노인 유해는 변씨인 것으로, 젊은 여성 유해는 일찍 숨졌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첫째 부인 류씨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묘 부근에서 발견된 작은 묘혈은 당시 전사한 뒤 시신을 찾지 못한 조앙의 의관총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당시 장례 규격으로 보면 황제 1급에 해당하는 장례였다.

한편 조조 무덤이 맞다는 중국 당국의 결론에도 진위 논란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분묘 발견후 중국의 고고학자들은 출토된 비석 글씨가 현대의 것과 유사하고 조조 생전에 쓰지 않았던 ‘위무왕’이란 명패가 나타난 점을 들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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