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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주 노모 유기 사건의 전말
교주 노모 백골로 발견
종교단체 교주와 딸이 노모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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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교주 노모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가운데 종교단체의 교주와 피해자의 딸이 강변에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80대 노모의 백골이 발견돼 사건의 전말에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 10분경 강원도 춘천시 북한강 경강교 인근에서 백골이 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물 위로 떠오른 이 여성은 지난해 11월 11일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에 피해자의 딸 A씨와 종교단체 교주 B씨에 의해 버려진 뒤 자살한 A씨의 어머니인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아버지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 유기돼 다음 날인 지난해 11월 12일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당초 A씨의 어머니가 발견된 지점이 A씨의 아버지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북쪽으로 5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신원과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 및 시신 부검을 의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의정부지검은 A씨와 B씨를 존속유기 및 자살방조와 유기 및 자살방조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해 현재 이들에 대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특히 기독교 이단계열 종교단체의 교주격인 B씨는 이들 노부부에게 종교적 주입을 통해 자살할 마음을 먹도록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A씨는 사건에 자신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었으나 폐쇄회로(CC)TV에 자신이 노부모를 차에 태우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범행이 탄로 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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