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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투맘쇼’ 시즌2, 엄마된 정경미-김경아의 현실 공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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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맘쇼 시즌2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희윤 기자]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힐링공연 ‘투맘쇼’가 시즌2로 돌아왔다.

23일 서울 홍대 윤형빈소극장에서 ‘투맘쇼’ 시즌2 프레스콜이 열려 출연배우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 정호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를 시연했다.

‘투맘쇼’는 준이맘 정경미, 선율&지율맘 김경아, 조승희가 엄마들을 위해 만든 공연이다. 엄마들끼리 아이들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낸 뒤 낮에 만나 즐겁게 놀아보자는 의미에서 오전 11시에 공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워킹맘과 독박육아, 친정엄마 등을 소재로 엄마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고 평가받는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은 유쾌한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노래, 댄스, 만담,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투맘쇼’ 시즌2는 오는 26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홍대 윤형빈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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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맘쇼 시즌2


▲ 어떤 공연인가

“투맘쇼는 오롯이 엄마들을 위한 공연이다. 결혼 전엔 커피를 마시고 공연을 보는 것도 자유로운 생활이었는데 육아를 하고 나선 집 앞 카페 나가는 것조차 힘든 삶이 된다. 창살 없는 감옥 같은 느낌을 갖는 답답한 엄마들끼리 모여 크게 한번 웃어보고 힐링해보자는 취지의 코미디쇼다(김경아)”

▲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은

“시즌1은 너무 완벽한 공연이었다. 그래서 여러 번 보러 오는 관객 분들이 많았다. 똑같은 공연을 보여드리는 게 실례라는 생각으로 시즌2를 만들었다. 그 가운데 많은 애환이 있었다. 3년의 시간동안 아이도 자라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더 생겼다. 실제 경험이 많이 녹아들어 더욱 공감이 높은 공연이 됐다(김경아)”

▲ 개그우먼들이 모인 이유는

“최근 공연을 준비하는 후배 팀들이 많아졌다. ‘투맘쇼’를 준비하면서 기획부터 홍보까지 다 맡아서 직접 하다 보니 힘든 점이 많았다. 이런 공부를 하면서 후배들에게 알려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본보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정경미)”
“개그우먼들이 결혼하면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설 자리가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공연을 준비하면서 많이 느꼈다. 후배들이 결혼해도 은퇴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긍정의 힘을 심어주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김경아)”

▲ 왜 소극장 공연인가

“작년에 5개월 정도 개그콘서트에 복귀했었는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현실적으로 여건이 따라주지 않았다. 밤늦게 끝나는 사이클이 어렵다면 포지션을 확실히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해야겠다고 여겨 오전 공연이 가능한 소극장 공연으로 이어졌다(김경아)”

▲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

“어느덧 공연 3년차다. 특별한 에피소드보단 보통 상품을 쌓아놓고 공연을 하는데 한 꼬마가 무대 위로 올라와 집어간 적이 있다. 소품으로 사용하는 인형을 가져가는 일도 허다하다. 그래서 소품을 바꿨다(조승희)”

▲ 목표가 있다면

“최종 목표는 엄마들과 소통을 많이 해보고 싶었다. 엄마들을 대변하고 싶은 엄마들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 그래서 회사이름도 맘통령이다. 진심으로 엄마들이 공연을 보고 공감하고 위안받길 바란다(정경미)”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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