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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성못’, 여성 중심 영화 흥행 바통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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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수성못’이 여성 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어간다.

오는 4월19일 개봉하는 영화 ‘수성못’이 2017년부터 2018년 상반기에 이르기까지 극장가를 점령한 여성 중심의 영화 인기 바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성못’은 2017년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8회 광주여성영화제,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에서 여성 영화로서의 가능성을 확인 받은 작품이다. 대구에 위치한 수성못을 배경으로 반도의 흔한 알바생 희정이 수성못 실종사건에 연루되면서 펼쳐지는 역대급 생고생을 다룬 이야기로 외적으로는 블랙코미디와 미스터리를 결합한 장르영화로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지만 대구에서 나고 자란 유지영 감독이 직접 느낀 대구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곳에서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 등이 영화 면면히 담겨있어 여성영화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또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과 그들의 감정이 독특한 캐릭터로 표현되어 있는데 많은 이들의 공감은 물론 세대별, 성별, 지역별 다양한 의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지영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 후 “대구에서 영화를 만들겠다”고 선언 후 대구에서 영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부산에 이어 대구가 독립영화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더 다양한 로컬 무비들이 관객들을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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