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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형, 다스 내부서 제기한 의혹
이시형, 다스 기획본부 전무 →감사법무실 평사원으로
이시형, 4년만에 다스서 초고속 승진했던 이력 눈길
이시형 직위 두고 다스 내부에서도 의견 갈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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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직위 관련 보도=채널A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이시형씨의 다스(DAS)내 직급이 바뀌었다. 이시형 씨는 아버지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을 앞두고 전무에서 평사원으로 강등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시형 씨에 대해 채널A는 13일, 다스에서 기획본부 전무로 일하던 이시형씨가 지난 12일 다스 감사법무실 소속 평사원으로 발령받았다고 보도했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자동차 부품회사다. 이시형 씨는 2010년 다스에 입사, 과장과 실장을 거쳐 4년 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시형 씨 강등을 두고 실소유주 논란을 피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다스 내부 조직도에서도 이시형 씨 이름이 빠진 것으로 확인돼 의혹에 힘을 싣고 있다. 조직도에서 기획실과 인사노무실 등을 총괄하던 이시형 씨 이름이 빠지고, 해당 부서들이 모두 강경호 다스 사장 직속으로 재편된 것.

다스 내부 관계자는 “나중에 방어용 차원에서 이시형 씨가 장악했던 게 전혀 없고 (그런 걸) 보여주기 위한(게 아니겠냐)”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반면 다스 총무팀 관계자는 이시형 씨 인사발령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한편 이시형 씨는 지난해 10월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프로필에 기록됐다가 어느 순간 나오지 않으며 정보삭제요청설에 휘말렸다. 그러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은 연합뉴스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의 네이버 인물정보와 관련해 허위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논란을 낳고 있는 점에 대해 사실을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네이버 인물정보에 이 전 대통령의 출가한 자녀들 이름을 삭제한 것은 2015년 9월경으로, 당시에는 이슈가 없었던 시기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에 시형 씨가 거론되자 부담을 느껴 최근 이 전 대통령 측에서 네이버에 삭제를 요청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시형씨 항목 삭제 요청은 네이버 설명으로 의혹에 휩싸였던 터다. 당시 네이버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이 시형씨에 관한 내용을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해와 이를 반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요청이 이뤄진 시기나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삭제를 요구했는지, 대리인을 통해 뜻을 밝혀왔는지 등에 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다스 의혹 후 이시형씨 이름이 삭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왔던 터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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