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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동 화백에게 여자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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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태경 웹툰 작가 "박재동 화백에게 성폭력 당해" 폭로
-주례 부탁하러 간 후배에게 성희롱 발언한 박재동 화백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시사만화로 정평난 박재동 화백이 스스로 자신의 공든탑을 무너뜨렸다. 웹툰 작가 이태경 씨가 그의 성폭력을 폭로하고 나섰다.

박재동 화백은 성추문이 불거지기 전 시사만화계에서 거장으로 불렸을 만큼 업계서 존경 받는 인물이었다. 성추문이 불거지자 즉각 만화가 윤서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박재동 화백이) 평소에 정의로운 말씀도 참 많이 하셨던 분”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등 후배들에게도 존경 받았다.

특히 박재동 화백은 과거 성폭력에 대한 만평까지 그린 바 있다. 자신도 사회 전반에 깔려있는 성폭력을 인지했다는 거다. 그럼에도 그는 주례를 부탁하러 온 후배의 허벅지를 만지고 “맛있게 생겼다” 등의 성희롱적 발언으로 이태경 씨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긴 그다.

더욱이 박재동 화백은 날카로운 만평뿐 아니라 이주여성을 위한 기금마련을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하고, 약자를 위해 소신 발언을 해온 인물이다. 그랬던 그가 성추문 가해자로 언급되는 현 사회의 현실이 씁쓸함을 남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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