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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하늘 이은 피해자 등장, 옷 속에 손 넣고…조민기의 황당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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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사진=윌엔터테인먼ㅌ)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조민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송하늘에 이어 청주대 게시판에 또 다른 졸업생이 피해를 호소했다. 청주대 학생들의 피해 진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1일 A씨는 청주대학교 홈페이지에 “오피스텔에서 단 둘이 술을 마셨고 조민기 교수는 저에게 ‘여기서 자고 가라’고 했다. 여학생들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은 일전에도 여러 번 있었고 그날도 저는 거절 못할 술을 더 먹느니 차라리 자는 척을 하다가 가야겠다는 생각에 침대에 누웠다. 조민기 교수는 제 옆에 누워 제 옷 속에 손을 집어 넣었습니다. 당황스럽고 무서워서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못하다가 잠결에 뒤척이는 척 엎드렸고 조민기 교수는 제 옷 속에 손을 넣은 채로 잠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폭로했다.

이어 “재학생이 여럿 있는 술자리에서 입이나 얼굴에 입맞춤을 하고 손을 잡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의 행동은 부지기수였다”며 “같은 과 재학중이던 제 남자친구 이름을 언급하며 ‘넌 OO이랑 섹스했잖아. 섹스 하니까 좋아?’라는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곤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인배우 송하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와 제 친구들, 그리고 선후배들이 당했던 일은 명백한 성추행이었다”고 실명을 밝히고 조민기의 성추행을 폭로했다.

학생들의 연이은 진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민기의 해명은 더욱 황당하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S ‘뉴스룸’에서 조민기는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손으로 툭 친 걸 가슴을 만졌다고 진술을 한 애들이 있더라. 노래방이 끝난 다음에 '얘들아 수고했다' 안아줬다. 나는 격려였다”고 해명했다.

결국 학생들의 연이은 폭로에 경찰조사까지 진행된다. 경찰은 조민기 성추행 의혹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기의 소속사는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주대는 지난해 11월 여학생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조민기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청주대 측도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조민기가 출연할 예정이던 OCN ‘작은 신의 아이들’은 3월로 편성을 이동했고 조민기는 하차했다.

네티즌들은 “pfc2**** 조교수!!자식들한테 얼굴들고 살 수 있겠나?” “wooj**** 송하늘씨 응원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지켜주지못해서 사회선배로써 인간선배로써,죄송합니다” “wind**** 찌질하다 여학생들 앉혀놓고 음담패셜에 지혼자 좋다고 낄낄대고” “minj**** 이 나라 권력계층 마인드는 일단 여자들은 자기 기쁨조 정도로 생각한다. 그러니 이런 일이 사회 곳곳 전반에 벌어지는거다” “pjy1**** 실명걸고 진실은 말하는 용기에 박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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