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고질적인 악플러에 칼을 빼들었다. 회사 설립 후 20년만의 강력 조치다.

19일 오후 Y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물이나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한 자료 접수 안내문을 공지했다. 팬들의 도움으로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해 악플러를 뿌리 뽑겠다는 의미다.

앞서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의 요청대로 악플러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지난 20년간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것뿐“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양현석 대표는 SNS 관련 글 게시 다음날 YG 법무팀과 주요 임원들에게 “전문 변호인단을 고용하여 단순 경고 차원이 아닌 고질적 악플러들을 강력하게 고소 고발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YG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강력한 조치를 선언한 것은 단순히 소속 가수의 보호 차원이 아니라, 고질적 악플러들로 인해 상처 받은 팬들의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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