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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특선영화] 올림픽 열기 속 알짜 영화 골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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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명절하면 특선영화를 떠올리던 시대는 지났다. 대폭 축소된 특선영화들 사이에서 시청자들이 영화를 골라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설 연휴가 겹치면서 지상파 채널들은 특선영화보다는 올림픽 중계에 더 초점을 맞췄다. 그 가운데 지난해 극장가에서 화제를 모았던 신작들이 곳곳에 편성됐다. 작지만 쏠쏠한 설 연휴 특선영화를 모아봤다.

■ 특선영화의 첫 시작 KBS

설 특선영화의 첫 시작은 KBS가 연다. 14일 KBS2에선 지난해 개봉한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이 출연한 ‘특별시민’이 편성됐다.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5일엔 유해진 주연의 영화 ‘럭키’가 방송된다. ‘럭키’는 살인청부업자(유해진)와 무명배우(이준)의 신분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인생 역전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로 개봉 당시 69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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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고 굵은 SBS

SBS도 마찬가지로 올림픽 중계에 올인하며 딱 2편의 영화만 편성했다. 15일 오후 11시55분엔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수습기자 도라희(박보영)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정재영)을 만나 겪게 되는 극한 분투를 그린 코미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가 방송된다. 16일엔 지난해 개봉한 이성민, 조진웅 주연의 ‘보안관’이 편성됐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으로 오후 5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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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한 신작으로 맞서는 JTBC

JTBC는 설 연휴동안 프라임 타임 정규 편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시의성 등의 이슈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프로그램들과 일부 예능 프로그램이 축소편성 또는 휴방 되지만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대다수가 원위치를 사수하며 기존 팬들을 찾아간다.

휴방이 결정된 프로그램들이 있던 자리에는 특선영화가 편성됐다. 편성된 작품은 모두 지난해 개봉한 핫한 신작이다. 먼저 15일 오후 9시에 편성된 작품은 조인성, 정우성 주연의 ‘더킹’이다. 개봉 당시 500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 같은 날 오후 11시30분엔 이병헌, 공효진 주연의 ‘싱글라이더’가 찾아온다. 규모는 작은 작품이나 개봉 당시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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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아보기를 원한다면 OCN

확실히 영화채널답게 집에서 연휴를 즐기는 방콕족들의 심리를 제대로 읽었다. OCN에서는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작들을 연휴 내내 방영해 제대로 몰아보기를 즐길 수 있다. 15일 오후 1시20분엔 ‘아이언맨3’, 4시엔 ‘캡틴아메리카:윈터 솔저’, 6시엔 ‘어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연이어 방송된다. 16일엔 ‘데드풀’, 17일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등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한국 영화도 편성됐다. 16일 오전 8시엔 ‘베테랑’, 오후 7시엔 ‘마스터’가 방영되고 17일엔 오전 8시50분 ‘검사외전’, 18일 오후 1시 ‘공조’를 안방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tvN에서 15일 오후 7시20분 이선균, 안재홍 주연의 ‘임금님의 사건수첩’, 16일 오후 12시40분 '아빠는 딸’이 방영된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남북단일 탁구팀의 이야기를 담은 TV조선에서 17일 오후 2시40분에 편성된 ‘코리아’를 통해서 올림픽 열기를 느낄 수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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