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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D.와 그린플러그드, 벌써 기대되는 봄 페스티벌

  • 기사입력 2018-02-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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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아직 찬바람이 가시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페스티벌의 온기가 슬며시 퍼지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지난해 유난히 많은 이들이 인디신에 활력을 불어 넣었기 때문이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해브어나이스데이(Have A Nice Day, HAND)와 그린플러그드에도 올해 처음 참가하지만 기대만큼은 하늘을 찌르는 팀들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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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딴딴, 1415(사진=각 소속사 제공)

■ H.A.N.D.: 봄을 닮은 그들, 왜 이제 왔어요

올해는 핸드에게 이례적인 해다. 핸드는 원래 토요일 하루만 진행해온 페스티벌이지만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일요일 하루 더 개최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핸드는 오는 4월 14, 15일 이틀간 열린다. 라인업은 양일이 같다.

그 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가수는 윤딴딴, 듀오 1415, 스텔라장, 그리즐리다. 윤딴딴은 이미 수많은 공연과 버스킹을 거친 베테랑 가수다. 자신의 팀 ‘딴딴한 피플’과 독자 활동을 펼치다가 최근 매직스트로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방송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공연에서도 마찬가지로 춘천의 핸드에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1415, 스텔라장, 그리즐리 역시 핸드에 처음 얼굴을 비춘다. 1415는 유니버셜뮤직의 레이블 온더레코드가 내놓은 첫 번째 아티스트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첫 번째 미니앨범 ‘디어: X(DEAR: X)’와 같은 해 10월 싱글 ‘아이 엠 블루(I am blue)’를 냈다. 봄을 닮은 설레는 멜로디와 깊은 감성을 동시에 품고 있는 노래들은 1415의 재능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 한 해 동안 여러 공연을 거치며 경험 역시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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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장, 그리즐리(사진=각 소속사)



2014년 데뷔한 스텔라장은 독특한 소재와 위트 넘치는 가사로 주목 받는 가수다. 그러면서도 듣기 편안한 목소리와 지루하지 않은 개성을 골고루 담아내 자신만의 노래를 완성한다. 노래로부터 나오는 공감은 스텔라장의 강점이다. 그 뿐만 아니라 부지런히 신곡을 발표하며 쌓은 내공도 돋보인다.

같은 해 데뷔한 그리즐리도 비슷하다. 스텔라장이 일상에 재치를 담아냈다면, 그리즐리는 일상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한다. 사랑뿐만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내 보다 솔직하고 담백한 앨범을 만들어낸다. 특히 두 팀 모두 핸드의 주인공을 발견하기 위한 아티스트 육성 형식의 공연 ‘어나더 나이스 데이(Another Nice Day)’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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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이, 새소년(사진=각 소속사 제공)



■ 그린플러그드: 알 사람은 다 아는 밴드와 가수

음악 페스티벌의 강자 그린플러그드 역시 일일권 블라인드 티켓과 양일권 선착순 할인 티켓 등이 매진됐다. 공개한 1차 라인업만으로도 강력하다. 수많은 팀 중 눈에 띄는 이들도 여럿이다.

우선 음악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아마 지난해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을 이름이다. 아도이(ADOY)와 새소년은 올해 처음으로 그린플러그드에 참가한다. 두 팀은 인디신이 활기를 띠는데 큰 역할을 했을 정도로 신선한 음악을 들고 나왔다. 팬덤 역시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이들이 하는 공연은 아이돌 공연 못지않은 속도로 매진되기 일쑤다. 특히 최근 제비다방에서 열린 새소년의 공연은 오후 8시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낮부터 이미 입장 줄이 끝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이번 스테이지 중 많은 관객이 몰릴 순서 중 하나임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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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 위아더나잇, 오존, 죠지(사진=각 소속사 제공)



2014년 데뷔한 파라솔은 이미 입지를 굳힌 팀이다. 지금까지 많은 공연을 거쳐 왔지만 그린플러그드 무대는 처음이다. 관조적이면서도 꿰뚫어보는 시선만큼은 뾰족한 이들의 음악이 봄의 기운과는 어떻게 어우러질지 기대가 된다.

2013년 데뷔한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는 2014년 그린플러그드에 참여한 적이 있다. 올해 4년 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수차례의 단독 콘서트와 페스티벌 참여로 다져진 내공이 출중한 이들이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나른한 봄을 보내고 싶은 관객들이라면 꼭 봐야할 무대다. 지난해 단독 콘서트를 가지 못해 아쉬운 이들이라면 이번 그린플러그드는 더욱 좋은 기회다.

밴드 사이에서 빛이 나는 이름은 단연 오존과 죠지다. 이들 역시 이번 페스티벌이 처음이기에 관객과 어떻게 호흡할지 궁금해진다. 특히 오존과 죠지는 편안한 멜로디를 중점으로 노래를 풀어나가는데 그 개성은 확연히 다르다. 오존은 마치 수채화 물감이 퍼지듯 은은하게 그리고 밝게 빛나는 사운드라면, 죠지는 크루 클럽에스키모 소속답게 칠(Chill)한 사운드로 젊은 감각을 선보인다. 각기 다른 두 가수가 그린플러그드에서 보여줄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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