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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종현이 남긴 별을 듣다..기억돼야 할 아이유의 위로

- 종현이 남기고 간 새 앨범 발표
- 일상 살고 있지만 여전히 슬픈 이들에게 전해진 종현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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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고 종현의 유작앨범이 발매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23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고 종현의 앨범 '포에트 ? 아티스트(Poet ? Artist)'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빛이 나' 등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 앨범은 종현이 남기고 간 선물이다. 팬들을 위로하는 듯한 가사가 담긴 '환상통'을 비롯해 자신의 아픈 마음을 표현한 듯한 가사의 곡들이 실려 안타까움을 더한다.

종현이 세상을 떠난 이후 연예계는 다시 북적거리며 살아났지만 여전히 종현을 추모하는 마음은 가득하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 끝까지 슬퍼하지 못하고 일상을 살아내야 하는 마음까지 어루어 만진 아이유의 수상소감은 기억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아이유는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사실, 아직 조금 많이 슬픕니다. 사람으로서도 친구로서도 뮤지션으로서도 너무 소중했던 한 분을 먼저 미리 먼 곳으로 보내드리고, 왜 그분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그 이유를 어느 정도는 알 것 같고 또 저도 전혀 모르는 감정은 아닌 것 같아서 아직까지도 많이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드는데요. 저 뿐만 아니고 아직 많은 분들이 슬프실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우리 다 너무 내일 일이 너무 바쁘고 한 달 후도 걱정해야 되고 일년의 계획도 세워야 되는 사람들이라서 그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보내주지 못하는 상황이 또 많이 안타깝고 더 슬픕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유는 "기쁠 때 기쁘고 슬플 때 울고 배고프면 힘없고 아프면 능률 떨어지고 그런 자연스러운 일들이 좀 자연스럽게 내색되고 또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졌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저희 아티스트 분들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니만큼 프로의식도 좋지만 사람으로서 먼저 스스로를 돌보고, 다독였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진심어린 위로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내색하려 하지 않으려 하다가 오히려 더 병들고 아파지는 일이 없었으면, 진심으로 없었으면, 정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잘자라는 뜻 깊은 인사말을 남겼다.

한편 종현 앨범 수익금은 종현의 어머니에게 전달되어 어려운 이들을 돕는 재단 설립의 밑거름이 될 예정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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