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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바고가 작전시간이 되다? 안 그래도 분노한 사람들 반응은

- 하태경, 정부가 가상통화 정책자료에 엠바고 걸었다고 주장
- 엠바고로 가상화폐 가치 급락? 네티즌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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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주장한 하태경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정부가 가상통화에 대한 정책 자료에 엠바고를 걸었다고 밝혔다.

이 엠바고가 걸려있던 40분 동안은 가상화폐의 시세는 4.9% 상승하며 가치가 올랐다. 하태경 의원은 내부자들이 이 엠바고 시기를 노렸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가 빠른 공무원들은 이득, 정보가 느린 개미들은 손해를 봤다"며 "실제 금융감독원 직원이 정부 발표 내용에 맞춰 보유 비트코인을 매도해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까지 번진 상태"라며 이 엠바고 사단을 두고 비판했다.

이와 같은 하태경 의원의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정부 개입과 맞물려 막심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15.5% 상승한 1,540만원에 거래됐다. 전날인 17일에는 전일 대비 30% 이상 급락한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폭이다.

이에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물건을 부수는 등 행위로 자신의 분노를 표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밥상을 엎거나 세면대, 컴퓨터 모니터, 방문 등을 부순 장면이 담긴 사진이 게재되어 있다.

지난 17일 JTBC '뉴스룸'은 이러한 현상을 조명하며 실제 투자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에 따르면 투자자 이모 씨는 "2~30대 같은 사람들은 유일하게 투자할 곳이 여기(가상화폐)뿐인데 정부까지 막으니까 많이 화가 났다"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엠바고 언급을 두고 " @paranna**** 하태경의원의 '40분 엠바고'는 좀 미심쩍긴 한데 사실이라면 비트코인거래소껀은 바다이야기 빼박 되는 거" "james_bon**** 정부가 엠바고로 시세차익 노렸다고 하태경이나 막 던지는구나" "2usea**** 하태경이 오늘 폭로한다고 한거 어제 뉴스룸에서 보도한 내용인거 같은데 ...금감원에서 이미 직원 찾아냈고 조사중이라고 했고 새롭게 등장한게 있는줄 알았는데 아닌가봄"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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