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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고준희 양 주검 수습, 훼손 정도는?…"온 몸 수건 칭칭 감겨"
고준희 양 실종 22일 만에 사체 발견
'실종' 고준희 양 사체, 친부 고모씨가 군산 야산에 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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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실종된 고준희 양이 22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오늘(29일) 오전 4시 48분 경 경찰은 군산 내초동의 한 야산에서 고준희 양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앞서 실종된 고준희 양의 친부 고모씨(36)는 지난 28일 저녁 "아이가 숨져 군산 야산에 유기했다"라고 증언한 바 있다.

경찰은 28일 밤 11시30분 부터 실종된 고준희 양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해당 야산에 기동중대를 투입해 밤샘 수색 작업을 진행하던 중 고준희 양의 시신을 발견하게 됐다. 고준희 양의 시신은 온 몸이 수건으로 싸여 있었으며 훼손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과학수사대를 투입해 실종 후 사체로 발견된 고준희 양의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과 동행한 고준희 양 부친 고씨는 딸의 시신이 발견된 뒤 말없이 고개를 숙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준희 양에 대한 허위 실종신고와 유기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고씨는 현재 덕진경찰서로 압송되어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

한편 실종 후 발견된 고준희 양 부친 고 씨의 유기 자백은 통 신·행적 기록, 감식 결과 등을 통한 경찰 추궁으로 이루어졌다. 고씨는 고준희 양이 병을 앓다 숨져 야산에 묻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종 전 고준희 양이 타살로 사망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둔 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해 경찰은 28일 오후 고씨와 내연녀 이모씨(35)의 어머니 김모씨(61)를 아동복지법 위반 및 시체유기 방조 혐의로 긴급체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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