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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공연 어때?] 대학로 터줏대감, 국민연극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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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희윤 기자] 2017년도 열흘 남짓 남았다. 한해의 마무리를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춥다고 집에만 있기보다 기분전환 겸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연극 한 편을 관람해보는 것도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방법 중 하나다. 대학로에는 남녀노소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흥행하는 작품들이 줄을 잇는다. 관객들은 연극을 통해 웃고 울며 위안을 얻을 수 있다. 포근한 힐링을 전하는 대학로 국민연극 5선을 꼽아봤다.

■ 연극 ‘옥탑방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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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옥탑방고양이’는 유쾌함과 설렘을 전달하는 대학로 대표 로맨틱 코미디로 흥행성을 검증받은 작품이다. 임대인의 이중계약으로 허름한 옥탑방에서 황당한 동거를 시작하게 된 엉뚱한 시골녀와 차가운 도시남의 좌충우돌 갈등과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답게 공감 요소가 짙은 캐릭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작품 몰입도를 높인다.

김정문, 심진혁, 이용범, 양은진, 장유빈, 박정윤 등이 출연하며 서울 대학로 틴틴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시간은 100분.

■ 연극 ‘뷰티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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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뷰티풀라이프’는 탄탄한 스토리와 휴먼코미디 장르 특유의 감동을 선사하는 창작극이다. 청년시절부터 노년기까지의 춘식과 순옥을 심도 있게 표현해내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연령대를 아우르는 폭 넓은 스토리가 관전포인트다. 과거를 회상하는 2인극의 묘미도 남다르다.

조준, 김태향, 김원진, 김수현, 이보라, 김정미 등이 출연하며 서울 샘터파랑새극장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시간은 90분.

■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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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 출신 작가 마누엘 푸익의 동명 원작 소설을 연극화한 작품이다. 감옥 안을 배경으로 섬세하고 낭만적인 몰리나와 차갑고 외로운 혁명가 발렌틴 간 벌어지는 뜨거운 인간애를 그려낸다. 서로 다른 세상을 살아온 두 남자가 한 공간에서 교류하며 전하는 진한 울림이 작품의 백미다.

이명행, 이이림, 김주헌, 김호영, 송용진, 박정복, 문태유, 김선호 등이 출연하며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2018년 2월 25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20분.

■ 연극 ‘뉴보잉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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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뉴보잉보잉’은 매력적인 바람둥이 조성기가 3명의 여인과 동시 연애를 하며 빚어지는 발칙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관람 연령대의 한계가 없는 대학로 흥행 코믹극인만큼 완벽하게 잘 짜인 스토리와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극적 긴장감이 재미 요소를 극대화한다. 인물의 심리변화를 섬세하고 재치 있게 그려내는 점이 탁월하다.

김시윤, 이주연, 박봉준, 안상훈, 이창해, 심재민 등이 출연하며 서울 대학로 두레홀 3관에서 2017년 12월 31일까지 공연된다. 시간은 100분.

■ 연극 ‘S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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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S다이어리’는 예민한 스물아홉 나진희의 연애와 속사정을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마치 친숙한 주변인의 연애사를 들춰보는 느낌으로 몰래 훔쳐보고 싶은 아슬아슬한 매력이 있다. 재미와 공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배우 연기에 초점을 맞추면 더욱 유의미한 관람을 즐길 수 있다.

홍주아, 김준아, 안유민, 강병준, 이현진, 엄은빈, 진슬 등이 출연하며 서울 대학로 해피씨어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시간은 100분.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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