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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12 사태, 김재규 묘소에 놓인 '파면' 신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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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사태(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12 12 사태가 일어난지 38년이 지났다.

12 12 사태는 전두환의 신군부 세력이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 없이 육군참모총장 등을 강제로 연행하고 권력을 장악한 군사 반란이다. 이 중심에 서 있는 인물 중 한 명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다.

김재규 전 부장은 1979년 10월 26일 ‘유신 독재자’로 불리던 박정희 당시 대통령을 권총으로 저격했다. 이에 내란목적살인 및 내란수괴미수죄로 잡혀가 이듬해 사형을 확정 받았다.

김재규 전 부장의 묘소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해있다. 중앙일보가 지난 3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재규 전 부장의 묘소에는 방문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에는 더욱 조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매체에 따르면 김재규 전 부장 봉분 앞 상돌 위에는 여러 개의 신문이 놓여 있다. 이 신문들은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한 날 발행된 것들이다.

왜 김재규 전 부장의 묘소에 이런 신문들이 놓여져 있는 걸까. 일각에서는 '김재규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포털 사이트의 스토리 펀딩은 김재규 전 부장의명예회복과 관련한 사업을 위한 1000만원 모금운동에 성공했다.

한 커뮤니티 주식 게시판에는 김재규 동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태민과 최순실 일가를 파헤치며 김재규에 대해 다뤘다.

한편 김재규 전 부장은 12 12 사태 전, 최태민과 박근혜를 떼어놓아야 한다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주장했으나 묵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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