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의원,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시사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지난 9월 불거진 그의 아들 성추행 논란이 다시금 이목을 모은다.

정청래 전 의원은 지난 9월 자신의 SNS에 “9월 22일자 언론 사회면 기사에 나온 아이는 제 아이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정치인으로서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당시 정청래 전 의원의 설명에 의하면 아들 정 군은 지난 2015년 중학교 1학년(만 12세) 피해 학생에게 성추행했다. 피해학생은 곧장 거부의사를 밝혔고 정 군은 행동을 중단했지만 중학교 2학년이 된 후 익명의 메시지를 통해 피해학생을 한 차례 더 성희롱했다. 이에 피해학생의 신고로 학교 측에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청래 전 의원은 “사건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됐고 아이는 지난 해 학교폭력자치위원회 결정에 따라 하루 8시간씩 5일간 총 40시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부모 교육도 8시간 성실히 이행했다”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와 함께 각별히 노력하겠다”며 “거듭 피해학생과 학부모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정청래 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서울시민과 당원들이 어느 정도의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부응해야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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