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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산불, 왜 못 끄나
LA산불, 사흘째 여의도 110배 태워
LA산불에 영향 받는 주민만 2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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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산불 우주촬영=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LA산불이 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LA산불은 발화 사흘째인 6일(현지시간)여의도의 110배가 넘는 면적을 태웠다.

LA산불은 북서쪽 벤추라에서 발화한 ‘토마스 파이어’가 가장 큰 규모로 번진 상태에서 건조한 강풍을 타고 여러 곳에서 소규모 산불이 발생하면서 걷잡을 수 없어졌다. 6일 오전까지 탄 면적은 8만3000에이커(약 335㎢)로 여의도 면적의 110배가 넘고, 벤추라와 실마 카운티에서 11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LA산불에 영향을 받은 주민만도 20만명에 이른다.

CNN 등 미 방송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LA 주변 지역에는 5만 에이커(약 200㎢)를 태운 벤추라 산불을 비롯해 LA 북부 실마 카운티 지역의 ‘크릭 파이어’ 등 대형 산불 2개와 그 밖의 지역에서 발생한 소규모 산불 4개가 동시다발로 발화했다.

캘리포니아 기상당국은 LA산불에 대해 8일까지 경보를 내린 상태다. 극도로 건조한 강풍인 ‘샌타애나’ 탓에 산불이 번지기 쉬운 탓이다. 바짝 마른 상태로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건조한 식생도 문제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7일 새벽 사이 시속 100km에 달하는 강풍이 다시 불 것으로 알려지며 LA 산불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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