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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종 "나는 인생 막장 노동자" 사상 최고 격분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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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국회에서 국내 권역외상센터 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호소했다.

특히 이국종 교수는 '지잡대' '쇼'라는 단어를 사용해가며 자신의 괴로움을 토로했다.

이국종 교수는 최근 김종대 의원이 제기한 논란에 대해 격분을 토로한 바 있다. 오만 석 선장 때는 더욱 심했다.

당시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제거한 탄환 4발 중 1발이 우리 해군의 유탄으로 추정된다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서 석 선장에게 치명상을 입힌 탄환이 누구의 것인지 논란이 일었다. 해당 총알은 오만 의료진이 국내 의료진에게 전했고, 이 과정에서 의료진이 석 선장을 국내로 이송하다 총알을 수화물과 함께 잃어버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이국종 교수는 격정적인 토로를 한 바 있다. 이국종 교수는 당시 "오늘 이 난장판인 사태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오만에 갔던 것도 잃어버릴 것도 없기 때문에 갔다"면서 "한겨레 김기태 기자님 지난 주 피 떡을 치면서 환자분들을 보고 쓰레기 같이 살고 있는데, KBS 기자분들, 이렇게 비통하게 살줄 몰랐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2002년인가 2003년인가 미친 듯이 일할 때 그런 기자분들한테 신세를 많이 졌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이국종 교수는 "(나는)대한민국 1인자도 아니고 저희 집안은 고대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고대를 나온 것도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 말대로 학벌 좋은 기자분들, 저는 인생을 막장 노동자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정권이 바뀌면 힘들다. 정치적인 속성을 안다"면서 "국가적인 환자 말고도 다른 환자분들 수술하지 않나. 피바다 속에서 새벽 2시까지 일했다. 속옷도 없이. 총알을 왜 챙겨야 하는지"라고 격정 토로했다. 결국 이국종 교수는 병원 관계자의 만류로 브리핑룸을 나가면서 특정 언론을 끊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국종 교수는 어려운 환경, 급박한 상황 뿐 아니라 이런 세간의 시선과도 싸워야 했던 것. 이국종 교수의 국회 발언에 대해 여론은 "myst**** 이국종교수는왜혼자모든일을떠맡고모는일을자처하시나요?" "gibe**** 예산집행권한을 이국종 교수에게 일임하라" "agne**** 예산 증진이 중증 외상 의료 체계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군요 ㅠㅠ 그냥 우리 사회 관습, 체계를 뜯어 고치지 않으면 안되는구나 ㅠㅠ 이국종 교수님 화이팅!!" "ahaa**** 이국종교수님 당신말이 맞습니다.예산이 어느선까지 올지..사람을 살리려는 당신을 응원합니다.힘들더라도 화이팅.."이라는 등 응원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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