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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위기 이후 처음..금모으기 운동 벌였던 그때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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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처음(사진=한경연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기업경기 실사지수가 19개월 연속 기준선 100에 미치지 못했다. 이같은 기업심리 위축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겪었다.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11월에 우리나라가 가진 외환이 너무 부족해 국제 통화 기금(IMF)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았다. 당시 국가의 외환 부채는 약 304억 달러에 이르렀다.

1970년대와 1980년대 한국과 동남아시아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빠르게 발전했다. 1990년대에는 많은 외국 자본이 아시아로 흘러들었다. 우리나라도 금융 자유화와 금융 시장 개방 등으로 인해 외국 자본이 빠르게 늘어났다. 금융 기관들은 이 자본을 빌려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사들였고, 자연스럽게 외국에 진 빚도 늘어났다. 그런데 어음을 발행한 기업이 부도가 나자, 그 어음을 사들인 금융 기관들도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국민들은 부채를 갚기 위해 자신이 소유하던 금을 나라(대한민국)에 자발적인 희생정신으로 내놓으며 일명 '금모으기 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약 227톤의 금이 모였다. 이는 약 21억 3천달러어치의 금이었다.

한편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업심리가 하한선 상태로 유지되면서 장기 침체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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