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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철 또…도민이 부끄러울 지경? 반발 움직임 눈길
김학철 도의원 '미친개' 발언…법조인 정치인 언론계까지 싸잡아 비난
김학철 도의원 행보에 정작 충북도에서는 반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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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김학철 충북도의원(무소속)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김학철 도의원은 지난 여름 홍수를 뒤로 하고 외유성 연수를 떠났다 논란에 휩싸인 인물. 김학철 도의원의 '레밍' 발언을 기억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은 상황에서 김학철 도의원은 '미친개'라는 발언을 써 눈길을 끈다.

김학철 도의원은 지난 주말 서울 대한문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세력은 '미친개'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말했다.

김학철 도의원은 이날 집회에서 "소위 정치지도자들이, 누구보다 현명해야 할 언론이, 공정해야 할 법조인들이 부화뇌동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청렴결백한 박 전 대통령을 차가운 감옥에 몰아넣었다. 이들이 '미친개'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김학철 도의원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혐의 하나 밝혀진 것이 없는 데 일부 언론의 선동에 전 언론이 놀아나 선량한 국민들을 속였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등 전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김학철 도의원은 이 자리에서 '레밍 발언'에 대한 해명도 해 눈길을 끌었다. 김학철 도의원은 "4명 도의원이 공무 국외연수를 나가는 데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대한민국 언론들이 전부 달려 들었겠나. 감히 국회와 언론, 법조계, 탄핵 찬성 세력에 대해 '광견병 바이러스가 걸린 미친개' 같다고 얘기한 일개 도의원인 제가 껴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학철 도의원이 언급한 발언은 지난해 말 있었던 일. 김학철 도의원은 지난해 말 청주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국회에 대해 ‘광견병 걸린 미친개 같다’는 발언을 한 적 있다.

그러나 김학철 도의원의 연이은 발언에 정작 그를 뽑은 충북민들은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충북교육연대는 김학철 도의원이 교육위원회로 소속 상임위가 바뀌자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도민의 대표로서 자격 미달인 김 의원을 교육위로 배정한 것은 도민의 눈높이를 헤아리지 못한 결정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부적격 도의원인 김학철 의원의 소속 상임위원회를 교육위원회로 이동시킨 도의회의 결정은 도민을 배반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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