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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영 검사, 사건 개입 정도가…상상초월
이제영 검사, 6일 영장실질심사
이제영 검사, 국정원 위해 강요 조작 도 넘은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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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검사=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이제영 검사가 영장실질검사를 받는다. 이제영 검사는 국정원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6일 이제영 검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자 법원에 출석했다. 이제영 검사는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제영 검사는 영장실질심사 전 "현직 검사로서 영장심사를 받는 심경이 어떤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심사에서 성실히 말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섰다. 이제영 검사의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영 검사와 같은 혐의를 받는 장호중 검사장(50·21기)과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48·23기),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56), 고일현 전 종합분석국장 등의 영장심사는 같은날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장 검사장에 대해서는 서면 심리가 진행된다. 이제영 검사를 비롯한 연루자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다음날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영 검사 등은 제18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국정원의 정치공작에 대한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이제영 검사 등은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을 앞두고 국정원 내부의 태스크포스팀(TF)에 참여해 압수수색에 대비한 위장 사무실을 마련하고 가짜 서류를 갖다 두는 등 수사를 교란하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6일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제영 검사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재판 당시 핵심 증인을 러시아로 출장 가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이제영 검사 등과 공범으로 지목된 김진홍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은 지난달 같은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로 구속영장이 발부됐기에 이제영 검사 구속 여부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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