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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조덕제 성추행' 여배우, 오늘 기자회견 참석 불투명 "마음 추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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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소희 기자] 영화 촬영 도중 조덕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배우 측이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 한 시간 전이지만 아직 배우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공동대책위원회의(공대위)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조덕제와 상대배우 A씨를 둘러싼 성추행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여배우 A씨 역시 SNS를 통해 이를 알렸다. 이 자리에는 A씨를 비롯해 조인섭 변호사와 연대발언을 위한 5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순서에는 피해자 발언시간도 마련돼 있다. 하지만 사건의 당사자인 A씨 참석 여부는 여전히 미정이다. 이 기자회견을 주최한 공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A씨는 마음을 추스르지 못해 기자회견 참석을 고민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주최 측은 행사 시작 전 A씨의 참석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만약 A씨가 기자회견에 불참하게 될 경우, 주최 측은 A씨가 작성한 심경문을 대독할 계획이다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상대 여성배우 A씨의 상의를 찢고 바지에 손을 넣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1심 재판에서 조덕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2심 재판부는 지난 13일 열린 항소심에서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하지만 조덕제는 혐의를 부인하며 상고장을 제출했고 사건은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익명으로 알려졌던 이 사건의 인물이 자신이라고 밝히며 “옷을 찢은 건 감독과 A씨와 합의된 사안”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현재 조덕제와 A씨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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