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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요 잇 수다] ‘피 튀기는 단풍대전’ 성시경·임창정이면 말 다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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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경제 DB, 메이저9, CJ E&M)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온다. 여름날씨를 벗어난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다. 계절이 바뀌면 덩달아 심경에도 변화가 생긴다. 서늘한 가을 날씨는 ‘쓸쓸함’을 떠올리게 한다. 이 쓸쓸함은 곧 듣는 음악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가을하면 발라드가 떠오르는 것처럼.

발라드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가수들이 있다. ‘발라드 황제’ 신승훈을 비롯해 임창정, 성시경, 윤종신 등 오랜 시간 가을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적인 발라더다. 이중 임창정과 성시경이 오랜 공백을 깨고 이달 신곡을 발매한다. 발라드 가뭄인 요즘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뿐만 아니라 박진영과 포맨 등도 이달 발라드곡으로 컴백을 발표하며 피 튀기는 ‘단풍대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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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시경-임창정, ‘거리에서’에서 ‘소주 한잔’ 어때요?

이번 단풍대전이 유독 기대되는 이유는 정통 발라드 대표주자들이 컴백하기 때문이다. 이중 성시경은 무려 6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신곡을 발매한다. 근래 가수보단 예능인으로 각인된 그는 알고 보면 감미로운 목소리로 수많은 여성팬들은 설레게 했던 대표 발라더다. ‘거리에서’ ‘내게 오는 길’ ‘넌 감동이었어’ ‘두사람’ 등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부드러운 음색과 안정적인 창법을 구사하는 성시경은 담백하면서도 애절한 감성의 발라드곡을 선보여왔다. ‘발라드 황태자’라는 별명까지 있는 그가 오랜만의 신곡을 통해 또 어떤 감성을 안겨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임창정도 이달 말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음원차트는 물론 음악방송까지 1위를 차지한 임창정은 오랜 세월 대중의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발라더다. 그의 히트곡인 ‘소주 한잔’ ‘여보세요’ 등은 현재까지도 명곡으로 꼽힌다. 직전 앨범까지도 큰 사랑을 받았던 그이기에 신보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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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영이 댄스곡만 잘한다고? ‘대낮에 한 이별’을 들어보시라

박진영도 발라드곡으로 컴백을 예고했다. 박진영하면 자연스럽게 댄스곡을 떠올리겠지만 알고 보면 그가 작곡한 곡 중에는 발라드도 꽤 많다. 노을의 ‘붙잡고도’를 비롯해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 지오디 ‘보통날’ 등 여러 발라드곡을 써왔다. 박진영이 선예와 듀엣으로 부른 ‘대낮에 한 이별’도 명곡으로 꼽히는 곡 중 하나다.

그는 이번에도 또 한 번 여성가수와의 듀엣을 예고했다.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 여성가수에 대한 힌트는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가수”라고 밝혔다. 헤이즈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박진영이 어떤 여가수와 듀엣을 펼쳤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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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메이저9)


■ 포맨-다비치, 하모니로 전하는 짙은 가을 감성

듀오들의 컴백도 눈에 띈다. 먼저 활동에 나선 다비치는 지난 11일 신곡 ‘나에게 넌’을 발매했다. 다비치는 해당 곡으로 여러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여성듀오의 저력을 제대로 과시했다. 특히 ‘나에게 넌’은 다비치가 처음으로 시도한 로맨틱 팝 스타일의 발라드다. 다비치의 변화가 리스너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가을차트를 흔들었다.

포맨은 이달 말 컴백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못해’, ‘고백’, ‘살다가 한번쯤’, ‘안녕 나야’ 등의 주인공이다. 특히 이번 포맨의 새 앨범은 윤민수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진행했다. 약 3년 5개월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오는 포맨은 윤민수의 진두지휘 아래 발라드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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