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그룹 뉴이스트가 멤버 황민현을 제외한 유닛 뉴이스트W로 돌아왔다. ‘프로듀스 101 시즌’을 통해 한 편의 드라마를 쓴 뉴이스트의 새 도약이 시작됐다.
뉴이스트W는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앨범 ‘더블유, 히어’(W, HER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6년차 아이돌임에도 불구 멤버 아론을 제외한 네 멤버가 연습생 서바이벌 오디션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던 뉴이스트. 네 멤버는 방송과 동시에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순식간의 역전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멤버 중 황민현은 최종 11인에 들며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에 발탁됐다.
이후 황민현을 제외한 네 명의 멤버가 뉴이스트W를 결성해 지난 7월 싱글 ‘있다면’을 공개해 첫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본격적인 뉴이스트W의 시작점인 ‘더블유, 히어’는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치를 통해 담아냈다.
이번 타이틀곡 ‘웨어 유 엣(WHERE YOU AT)’은 퓨처 베이스 장르에 힘든 서사의 힘을 지니고 있는 곡이다. 랩, 트랙이 절묘한 타이밍으로 조화를 이루는 탄탄한 짜임새가 포인트다.
뉴이스트W는 10일 오후 6시 신보 ‘더블유, 히어’(W, HERE)를 발매한다.
▲4인조 활동 각오는?
“일단 네 명이서 보여드리는 첫 작업물이라 긴장도 하고 신경을 많이 썼다. 이번에 유독 멤버 개개인 목소리라든가 매력을 더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다 같이 만들었다. 그래서 의미가 남다르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김종현)
“이번 앨범은 솔직히 성적은 잘 모르겠다. 우선 성적보단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거 다 발산하면 후련할 것 같다. 우리한테 후회가 남지 않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 1위를 하면 좋긴 할 것 같다.”(강동호)
▲ 4인조 활동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지?
“늘 얘기하는 건 똑같다. 각자의 위치에서 파이팅 하자고 했다. 4인조 활동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썼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만족되는 앨범이다.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인 것 같다. 황민현에게도 들려줬는데 정말 좋다고 해줬다. 헤어짐의 아쉬움보단 기대감을 더 갖고 있다.”(김종현)
“큰 아쉬움이 남는다기보다는 각자 위치에서 잘 되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하는 것 같다. 연락할 때도 ‘피곤하겠다’ ’‘힘내라’ 이런 식으로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강동호)
▲부상으로 아론만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지 못했다. 방송에 출연한 멤버들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멤버들이 ‘프로듀스 101’ 촬영했을 때 열심히 모니터했다. 볼 때마다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이렇게 큰 관심을 받게 돼서 얘들한테 고맙다. 또 많은 사랑주신 팬들한테도 고마웠다. 그동안 못 보여준 모습 다 보여드리겠다.”(아론)
▲김종현이 JTBC 예능프로그램 ‘밤도깨비’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좋은 형들이 도와줘서 그런 것 같다. 아직 더 배우고 노력해야 되는 부분이다. 감사하게 생각한 건 좋은 형들을 만나게 된 거다.”(김종현)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멤버 모두 거의 연습실에서 살았다. 연습실에 TV가 있어서 ‘밤도깨비’ 하는 시간에 다같이 모니터했다. (김)종현이가 정말 잘해서 놀랐다. 예능감이 엄청 늘어난 것 같다.”(아론)
▲인기를 실감하나?
“예전엔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우리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잘 되고 나서 길거리 돌아다녔는데 우리 노래가 많이 들리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 뿌듯했다.”(최민기)
▲음악방송 1위 공약은?
“아직 음악방송 1위를 못해봐서 해보고 싶긴 하다. 만약 1위를 한다면 파트를 바꿔서 무대를 꾸며볼까 한다.”(강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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