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탄 아닌 유탄(사진=MBC 방송화면)
9일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달 26일 6사단 소속 일병(사망 당시 계급)이 전투진지 공사를 마치고 도보로 복귀 중 두부 총상을 입고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를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이모 상병은 인근 사격장으로부터 직선거리로 날아온 유탄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사단장 이하 책임 간부 4명, 병력인솔부대·사격훈련부대·사격장관리부대 지휘관 및 실무자 12명 등 16명은 휘감독 소홀 및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육군에서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유탄을 발사한 사람은 찾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유족들은 고 이 상병의 사망원인이 도비탄이 아닐거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달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숨진 병사의 외삼촌은 “피해자 몸에 있는 총탄을 엑스레이(X-ray)로 확인했는데 탄두의 모양을 거의 많이 유지하고 있다”며 “만약 도비탄일 경우 탄두가 딱딱한 곳에 부딪혔기 때문에 총알이 원래의 형태를 갖추기는 어렵다. 그런데 지금 엑스 레이상으로는 도비탄이 아닐 가능성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숨진 병사의 사망 원인이 도비탄이 아닌 유탄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jhoh**** 사격장은 외진 곳에 막힌 곳에 설치해야지.. 뒤쪽에 사람 지나가는 길에 총알이 날아다니다니 미쳤구만 저 군부대” “sool**** 유족이 아니라 도비탄 기사나왔을 때부터 군대갔다온 남자 모두 의혹을 제기했지” “them**** 어찌 사격방향과 동선이 같은 방향에 있나? 언젠가는 사고날거 였네” “jhoh**** 조사도 안하고 그렇겠지하고 도비탄이라고. 우리나라 군대는 다 이런식이다. 걍 윗선들 눈치보고 그거 맞추느라 대충 끼워 맞춰서 일처리하고 눈치 보느라 안 해도 될 일 만들어서 시키고. 진짜 썩어문드러짐”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어린나이에 너무나도 안타깝다 그 어떤것으로도 유가족의 마음을 위로해줄수 없을 것 같다.” “the_**** 병사 부모님 가슴 찢어진다” “soph****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전불감증 큰 문제입니다” “tlsg**** 진짜 너무 허무하고 안타깝게 사망했네요. 이제 6살 1살밖에 안된 아들만 둘인데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dema**** 부모는 얼마나 원통할까” “ddua**** 목숨보다 귀한 아들 가진 엄마들이 마음놓고 보낼 수있는 환경으로 만들어주세요~아들 군대보내놓고 전역하는 그 순간까지 발뻗고 주무시는 부모님 안 계실 듯” “dldu****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죽은 사람만 불쌍하다” 등 숨진 병사와 유가족을 향한 애도와 염려의 반응도 함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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