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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과 연휴를] 이 노래 알면 조카와 ‘베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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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앨범 자켓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한수진 기자] 모두가 기다리던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주말과 임시공휴일까지 장장 열흘이다. 온 가족이 한 데 모여 화합의 장을 이루는 민족대명절 추석. 지금 주위엔 오랜만의 긴 휴식으로 설렘에 부푼 이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모두가 명절을 반기는 건 아니다. ‘명절증후군’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가족을 걱정해 뱉었던 말들이, 또는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일들이 때론 서로의 가슴에 상처를 내기도 한다. “너 장가(시집) 언제가니?”라는 말부터 “너 취업 언제할거니?”라는 말까지. 모두 걱정돼 하는 소리지만 당사자에겐 불편한 배려다. 하지만 매해 반복되는 이 멘트들이 올해라고 비켜갈까. 피할 수 없다는 즐기라는 말이 있다. 여러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는 이들을 위해 상황별 스트레스 탈출 노래를 꼽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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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알아서 할게요” 노총각-노처녀를 위한 노래

#커피소년 ‘장가갈 수 있을까’

주부에 이어 명절을 두려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노총각, 노처녀다. 가족들의 잔소리에 괴로운 이들은 어색한 미소로 불편한 잔소리를 감내한다. 커피소년의 ‘장가갈 수 있을까’는 많은 노총각, 노처녀들에게 공감을 자극하는 발라드곡이다. ‘통장 잔고 없는데 장가갈 수 있을까. 누굴 만난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남들처럼 그렇게 장가갈 수 있을까’ 등의 가사가 포인트다.

#볼빨간사춘기 ‘썸 탈 거야’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볼빨간사춘기의 ‘썸 탈거야’를 흥얼거리다보면 언젠가 운명의 반쪽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 ‘나 오늘부터 너랑 썸을 한번 타볼 거야. 너랑 맛있는 걸 먹으러 다닐 거야. 사랑은 이렇게 생기는 게 아니겠어’ 등의 귀여운 가사는 기분 좋은 설렘까지 안긴다.

#옥상달빛 ‘외롭지 않아’

결혼을 못한 사람도 있지만 솔로의 삶을 즐기며 사는 이들도 있다. 그럼에도 반복되는 가족의 잔소리는 이들을 결국 지치게 한다. 옥상달빛의 ‘외롭지 않아’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깊은 울림을 자아내 위로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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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끝없는 설거지, 손에 모터 달아주는 노래

#국민의 아들 ‘네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국민의 아들 팀이 불러 차트 1위까지 올랐던 ‘네버’는 강렬한 비트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비트는 절로 몸을 들썩이게 한다. ‘다시 돌아보니 눈부시게 빛나는 길. 부디 흔적 없이 너를 남겨두지 않길’ 등의 가사가 설거지를 끝낸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잭애스 ‘설거지 송’

제목부터 메시지가 확실한 ‘설거지 송’은 피아노 반주의 경쾌함과 설거지하는 모습을 귀엽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산처럼 쌓여가는 너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잖아. 앞치마 두르고 널 만나러가’ 등의 가사가 돋보인다.

#위너 ‘러브 미 러브 미’

전주만 들어도 어깨가 들썩이는 위너의 ‘러브 미 러브 미’. 경쾌한 사운드가 듣는 내내 상쾌함을 선사한다. ‘러브 미 러브 미’라는 반복되는 가사를 들으며 보다 신나게 설거지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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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부치느라 기름범벅, 기름종이 얹은 듯 산뜻함 안기는 노래

#샤이니 ‘산소 같은 너’

전처럼 기름으로 뒤덮인 얼굴. 하루 종일 기름 냄새를 맡다보면 절로 속이 울렁거리기 마련이다. ‘산소 같은 너’는 전주부터 강한 청량감을 안긴다. 요리하느라 지친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에디킴 ‘이쁘다니까’

드라마 ‘도깨비’ OST로 큰 사랑을 받은 ‘이쁘다니까’는 기분 좋은 설렘을 안기는 러브송이다. ‘너 정말 이쁘다 이쁘다 이쁘다니까’ 등 ‘예쁘다’는 가사가 반복되는 이 곡은 계속 듣다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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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도 일,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위로곡

#오왠 ‘오늘’

기댈 곳 없는 청춘을 위로하는 가사를 담은 ‘오늘’은 잔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포크 장르다. ‘나만 왜 이렇게 힘든 건가요. 오늘밤이 왜 오늘의 나를 괴롭히죠. 나는 왜 이렇게 눈치만 보고 있는 건지 아쉬움은 나를 찾아 다가오네’ 등의 가사가 특징이다.

#자우림 ‘일탈’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노래에서라도 일탈을 꿈꿔보자. 자우림의 ‘일탈’은 화려한 록 사운드와 공감대 짙은 가사가 위로감을 안긴다. ‘뭐 화끈한 일 신나는 일 없을까. 할 일이 쌓였을 때 훌쩍 여행을.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점프를, 신도림역 안에서 스트립 쇼를’ 등의 가사가 짜릿한 위로를 선사한다.

#길구봉구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

슬프지만 따뜻하다. 이별을 묘사한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는 소울풀한 길구봉구 목소리와 잔잔한 멜로디가 깊은 울림을 자아낸다.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 남은 마음까지도 멀리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등의 가사는 왠지 모를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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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라는 잔소리, 걱정 근심 잊게 만드는 노래

#이적 ‘걱정말아요 그대’

곡 제목만 들어도 위로감이 생긴다. 이적은 더할 나위 없는 따뜻한 목소리로 취준생들의 애환을 달랜다. 특히나 명절 중 가족들의 잔소리로 노출돼 있는 그들에게 ‘걱정말아요 그대’는 안성맞춤형 노래다.

#윤종신(Wiht 곽진언, 김필) ‘지친 하루’

묵직하게 전해져오는 김필과 곽진언의 목소리는 강한 공감력을 자극한다. ‘누군가 톡 한마디 던지면 그렇지 하고 포기할 것 같아. 잘한 거라 토닥이면 왈칵 눈물이 날 것만 같아. 누가 그게 옳은 길이래 옳은 길 따위는 없는 걸. 내가 걷는 이곳이 나의 길’ 등의 가사가 이곡의 포인트다.

#트와이스 ‘치어 업’

트와이스가 ‘치어 업’을 외치는 데 기운나지 않을 이가 있을까. 귀여운 목소리로 뱉는 ‘치어 업. 좀 더 힘을 내’라는 가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만든다. 앞의 두 곡과 정반대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치어 업’은 비타민이 귀에서 터지는 듯한 느낌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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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려운 조카, 이 노래 하나면 세대차이 문제없어

#엑소 ‘코 코 밥’

엑소의 ‘코 코 밥’은 레게 사운드가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곡이다. 여기에 숙련된 멤버들의 퍼포먼스는 감각적면서 세련된 멋을 발산한다. 글로벌 대세로 불리는만큼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대세 중 대세다.

#방탄소년단 ‘DNA’

방탄소년단의 신곡 ‘DNA’는 EDM 사운드가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점프하는 정도까지 딱 맞아떨어지는 칼군무는 놀라울 정도다. ‘빌보드200’ 7위, ‘핫100’ 85위까지 올랐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워너원 ‘에너제틱’

“삼촌(이모) 고정픽은 강다니엘이었어” 이 멘트 하나면 끝이다. 여기에 ‘에너제틱’까지 흥얼거린다면 금상첨화다. 올해 10대들에게 가장 핫이슈였던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은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워너원에 대한 간략한 정보만 알고 있다면 10대 조카와 대화를 이어가는 건 어렵지 않다. 워너원은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이 소속된 11인조 그룹이라는 것을 잘 유념해야 한다.

#핑크퐁 ‘상어가족’

어른도 들썩이게 하는 마성의 동요가 있다. 바로 ‘상어가족’이다. ‘아기 상어 뚜루루뚜루. 귀여운 바닷속 아기상어. 엄마 상어 뚜루루뚜루. 어여뿐 바닷속 엄마 상어. 아빠 상어 뚜루루뚜루. 힘이 센 바닷속 아빠 상어’ 등 간단하지만 가족애 넘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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