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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탑역 비롯 외제차 빈번 사고, 벌금이 너무 적다? 처벌 강화 요구
야탑역 사고 비롯 빈번한 외제차 사고 무슨 배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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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역 인근 버스 정류장 사고현장=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야탑역 버스 정류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만취상태로 외제차를 몰고 야탑역 인근 정류장을 들이받은 운전자는 달아났다 붙잡혔다.

야탑역 뿐 아니다. 외제차 음주운전, 난폭운전은 빈번하게 일어난다. 지난 11일, 충북 청주에서는 40대 부부가 각자 외제차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 4중 추돌사고를 냈다. 남편은 아내를 사고현장에 두고 집으로 도주했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29일에는 대전에서 30대 남성이 만취상태로 외제차를 몰다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그는 사고를 낸 후 차를 두고 걸어서 도주하다 사고현장 100m 부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10일에는 4대의 한 브랜드 외제차가 드라이브를 가며 난폭운전을 해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70대 노인이 숨졌다.

야탑역 사고까지 일어나면서 처벌 규정 강화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난폭운전으로 형사 입건된 사람은 총 997명이다. 현행법상 난폭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인명 사고가 없으면 징역형까지 가지 않고 벌금형을 받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천만원에서 1억원 넘는 고가의 외제차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벌금은 부품 값에도 미치지 않는 금액이라며 이 때문에 난폭운전이 빈번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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