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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실험 역대급 위력, 한국 노릴 가능성은? 최소 사망자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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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연합뉴스TV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북한 핵실험 여파가 크다.

우리 군은 북한 핵실험 후 4일 동해에서 경고차원의 미사일 훈련을 실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고 보자(We’ll see)”라는 답변으로 북한 핵실험 군사적 옵션 행사에 대해 언급했다.

북한 핵실험은 2006년에도 있었다. 2006년 10월 9일 북한은 진도 3.58~3.7도의 지진파를 발생시켰다. 당시 정부는 미국과 추정 지점이 달라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 이에 당시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정부가 지질자원연구원 자료에 따라 발표한 핵실험 장소는 미 지질조사국이 추정한 지점으로부터 50여km 떨어진 곳”이라면서 “이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도로를 따라 경기도 영인(43.15km)이나 오산시 인근(56.17km)까지 가는 거리로 지진 진원의 통상적 오차범위인 5~10km를 한참 벗어난 것이다. 핵실험 장소 추정의 이 같은 차이는 군사 안보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정부 당국의 정보 수집 능력에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미국 반응은 강경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발표와 관련,"핵실험을 하거나 핵기술을 확산할 경우 우리는 종전과는 다소 다른 세상에 살 것"이라 말했고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미국 국무장관도 "북한의 핵실험은 아주 도발적인 행동"이라며 "실험을 강행할 경우 미국이 대안을 검토해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가장 좋은 방법은 6자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라며 안보리 차원에서 당장의 대응책을 내놓는 것에 반대했다.

이번 북한 핵실험 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우리는 한 국가, 다시 말해 북한의 완전한 전멸(total annihilation)을 바라지 않는다”며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하나된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있었던 북한 핵실험의 규모는 TNT 폭탄 7000t이 한꺼번에 터지는 강력한 수준으로 서울 반경 2km가 초토화되는 것이었다. 이번 북한 핵실험은 역대 최대 위력인 50~100kt급으로 히로시마 원자폭탄(15kt)보다 훨씬 강하다. 50kt급 핵무기만 폭발해도 20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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