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배우 홍기준이 대기만성형 배우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홍기준은 마동석과 윤계상이 주연을 맡아 10월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에서 임팩트 있고 개성 있는 강력반 형사 역할을 맡아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범죄도시’는 중국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소재로 한 실화 범죄액션 영화다. 홍기준은 대학로 다수의 연극 활동으로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력을 발휘하며 야누스적인 강력반 형사 박병식 역할을 리얼하게 소화했다.

수십 편의 범죄 소재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며 자신만의 형사 박병식 캐릭터를 만들어 낼 정도로 노력파 배우로서의 면모도 알려졌다. 배역에 이미지를 맞추는 것이 아닌 홍기준이라는 사람 자체의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를 늘 연구하고 시도하는 그의 집요한 노력이 투영된 결과다.

소속사 크릭앤리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홍기준의 새 영화 ‘범죄도시’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크다. 무엇보다 촬영이 즐거웠던 만큼 관객분들이 평가해주시는 영화에 대한 결과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4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단역을 맡으며 스크린 데뷔한 홍기준은 다수의 인디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았다. ‘임금님의 사건수첩’, ‘프리즌’, ‘인천상륙작전’ 등의 영화에서 대전내관, 법당죄수, 의사 등 선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홍기준은 “인정받는 배우보다는 관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역할로 관객들에게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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