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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인천 초등생 살인범 시반 심한 채 죽은 피해자에 "징그러웠다" 사이코패스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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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살인범=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눈도 못 감고 얼굴의 절반이 시반이더라.”

인천 초등생 살인범 피해 아동 A양 모친의 증언에 국민들의 법 감정이 최고조에 달한 데 이어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다시 한번 국민의 법감정을 들끓게 했다.

이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수감 동료는 어느 날 오더니 자리에 앉아 다리를 꼬고 콧노래를 흥얼 거렸다면서 “변호사가 얘기를 들어보더니 5~7년 그렇게 얘기를 했대요. 그렇게밖에 형 안받는대요. 전 희망이 생겼어요”라며 “그 방에 있던 모든 사람이 그 얘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또 인천 초등생 살인범은 “잔혹한 J는 가방 안에 시신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소심한 A는 초콜릿으로 알았다”고 다중인격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는 “해리성 장애는 기억을 못한다. 그런데 기억을 한다? 이 경우는 굉장히 드물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정에서도 “조현병이나 다중인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법정에 선 김태경 대검 수사자문위원은 “결론적으로는 사이코패스적 경향이 적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죄책감, 불안감이 없었고 얘기를 하며 웃었고 “(시신을 훼손한 것을 보니)생각했던 것보다 징그러웠다”는 말을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징그러웠다는 표현은 혐오로 공포, 죄책감과는 다르다고 규정했다.

A양 모친은 지난달 12일 열린 인천 초등생 살인범 B양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시반 증언으로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다.

시반이란 사후에 심장박동이 정지되면 혈액이 중력의 작용으로 몸의 저부에 있는 부분의 모세혈관 내로 침강하여 그 부분의 외표피층에 착색이 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질식사나 급사한 시체에서는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데 A양의 경우 전기줄로 목이 졸려 살해당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얼굴에 시반이 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소식이 전해지자 인천 초등생 살인범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처벌에 청소년법이 적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부터 사형 부활까지 요구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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