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준희 SNS
최준희 양은 지난 5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페이스북 주소를 게재하며 심경이 담긴 게재글을 공개했다. 그가 올린 글의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외할머니에게 그간 폭행과 폭언을 당해왔으며 자살까지 하고 싶었을 정도로 고통 속에 살아왔다는 것이다.
최준희 양은 “우울증은 더욱 심해져만 갔습니다. 할머니의 윽박과 폭력은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갔고 학교에서 전 자연스럽게 친구들에게 더 의지를 했습니다”며 “하루하루가 사는 게 아니었고 정말 지옥 같았습니다. 죽는 게 더 편할 것 같았고 정말 그냥 죽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유서를 썼습니다. 그리고 자해방법은 있는 데로 다해보았습니다”고 밝혔다.
더욱이 “지금 2017년 8월 5일 토요일 새벽 1시 55분인 지금도 집안이 다 박살났습니다. 경찰들도 찾아오고 정신이 없습니다. 지금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기에 일단 올리겠습니다.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좀 살려주세요”라며 죽음에 대해 언급해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이 같은 최준희 양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wngu**** 최진영도 어머니와의 마찰에 힘들어 했었지.... 뭔가 가족들이 다들 정신적으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해보인다 안타깝다..” “fj08**** 아가 얼마나 힘들고 아팠니 ...저 어린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음 죽음까지 생각했을까 맘이 아프다 이 사건 공론화 돼서 준희양 할머니에게서 벗어나야합니다 다들 도와주세요” “flow**** 이 아이를 빛이 있는 곳으로 꺼내주세요..제발..” “js11**** 어린준희를 도와주세요 제발 아직 어린 아이에게 너무도 가혹한 삶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tkfk**** 자식 먼저 보낸 거로 충격받아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쳐도 아이한테 폭력을 휘두른게 정당화 될 수 없음 가해자임.” “chu7**** 이 가족은 전체가 치료받아야함. 걱정되서...” “ak53**** 살려달래요. 15살먹은 아이가 오죽했으면 이렇게 글을 올리며 애원할까요.준희양, 살려 달라는건 살고싶다는거잖아요. 죽음을 생각하면 안되는거 알죠? 어른들이 도와줄게요. 힘내요. 이제 모두가 알거됐으니까 걱정말구요. 용기내서 얘기해줘서 고마워요.” “toss**** 제발 구해주세요.. 저 아이 지금까지의 인생을 생각하니까 가슴 찢어질 것 같아요..” “xtty**** 15살이면 친구들이랑 웃고 떠드느라 시간가는줄 모를 나이인데 애기가 고생을 얼마나 많이 했어 마음아프다” “iamg**** 아무일 없어야할텐데,,,너무 안타까워요ㅠㅠ” “ksz2**** 외할머니 외상후스트레스로 정신과 가야했음 누구던 가족둘이자살이면 못견딤” “hang**** 사랑하는 딸을 잃은 어미도 엄마를 잃은 어린 자식도 누구하나 상처없이 밝고 올곧게 살아갈수있다는 생각 자체가 벌써 틀리다... 그 어느누구도 함부로 비난하지말자...” 등 최준희 양을 향한 걱정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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