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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손혜원 '엄지' 논란, 그간 행동들이 더 큰 공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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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손혜원 의원이 장례식장에서 엄지손가락을 든 포즈로 사진을 찍어 공분을 사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손혜원 의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찍은 사진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숙소 봉사활동 약속을 하며 이 포즈를 취했던 송영길 의원은 SNS에 “김 할머니 명복을 기리는 모든 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고, 손혜원 의원은 “제가 경솔했다”는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그러나 대중은 송영길, 손혜원 의원의 그동안 행적을 바탕으로 더 큰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손혜원 의원은 여러 차례 말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차은택 씨의 ‘탈모’를 비하했던 손혜원 의원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당시 손혜원 의원은 “차라리 다 밀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남은 머리에 집착이 많았던 것 같다”는 글을 게재해 차은택 씨의 ‘탈모’를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후 “원래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가발까지 벗겨야되나…마음이 아팠다”고 해명하고 사과했다.

그런가 하면 '정치, 알아야 바꾼다' 팟캐스트에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두고 계산된 것이란 뉘앙스로 발언해 논란을 야기했다. 당시 손혜원 의원은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는 그거는 계산된 것…계산했으면 그러면 어떻게 됐었던 건가”라고 했고 정청래 전 의원이 반박하자 “계산한 거지. 내가 이렇게 떠날 때 여기서 모든 일이 끝날 거라고 했고, 실제 끝났나, 수사나 이런 것들은”이라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 문제에 대해 했던 행동들로 더 큰 공분을 사고 있다. 송영길 의원은 지난해 4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는 합의를 했지만 이행이 제대로 안 되고 있으니, 빨리 이행돼야 한다”는 발언을 하자 SNS를 통해 “당의 확고한 입장은 ‘한·일 위안부 협상 무효’다”고 반발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4월에는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 피해를 받으셨다”며 “이제는 우리 정부가 있지 않느냐. 그러면 그분들과 소통해서 의사를 반영해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고쳐야 한다”고 말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헌법정신 부정이자 8·15를 건국일이라고 주장하는 박근혜와 같은 인식”이라며 거세게 비난하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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