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인호 사퇴거부, 임명부터 계속된 논란 그렇게 심각했나?
이미지중앙

이인호 KBS이사장=JTBC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이인호 KBS 이사장이 사퇴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인호 이사장은 7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용퇴할 이유가 없다”면서 “그들은 ‘회사를 구하기 위해’ 내가 용퇴해야 한다고 하는데 개인의 희생을 통해 회사가 회생할 가능성이 있다면 생각 못할 일은 아니지만 그런 가능성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인호 이사장은 임명 당시에도 시민단체의 거센 비난에 부딪쳤다. 당시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이 씨는 방송에 대한 경력이나 전문성이 전혀 없는 방송 문외한이다. 방송 경력이라고는 종편에 출연해 박근혜 정권을 옹호한 것이 전부이다. 누가 보더라도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이다”라고 맹비난했다.

실제 이인호 이사장은 서울대 사학과, 래드클리프 대학 소련지역연구학 석사,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서양사학 박사를 거쳤고, 서울대 고려대 교수를 거쳐 주핀란드, 주러시아 대사관 대사를 지냈다. 이후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을 거쳐 KBS 이사회 이사가 됐고 이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특히 이인호 이사장은 2014년 국정감사에서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공로자로서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거센 비난에 휩싸였다. 이에 이종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논평을 통해 “망언에 책임지고 공영방송 이사장 직위에서 물러나야 한다”면서 “이인호는 친일파인 자신의 조부는 직업인에 불과했다고 물타기를 했고 독립운동가 김구는 대한민국 정통성에서 배제시켰다. 애초에 우리나라 국민의 안방을 책임지는 공영방송 이사장의 자격이 없었다”고 맹비난했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