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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소환되는 정유라 매번 달랐던 태도 '위기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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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되는 정유라=MBC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검찰에 소환됐다.

27일 검찰 소환되는 정유라 씨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정유라 씨는 네 번째 검찰 조사에서 ‘무슨 조사를 받으러 온 것이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만 답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 소환되는 정유라 씨 태도는 매번 달랐다. 지난 13일 세 번째로 검찰에 소환되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정유라 씨.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검찰에 소환된 지난 12일은 또 남달랐다. 당시 검찰에 소환되는 정유라 씨는 취재진을 의식한 듯 청사를 세 바퀴나 더 돈 뒤 차에서 내렸고 ‘혐의’를 묻는 질문에 “자세한 얘기는 못 들었고 그냥 조사 받으러 왔다.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최순실 씨 면회 계획에 대해서는 “허락하면 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귀국 후 인천공항 인터뷰부터 첫 검찰 조사에서는 "엄마가 한 일이라 잘 모른다",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터다.

정유라 씨의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인 지난 21일에는 검찰발 정유라 씨가 독일 내 재산관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씨에게 보낸 편지가 세간에 공개되며 파문을 일으켰다. 정유라 씨는 자필 편지에서 “몰타가 아니라도 모든 나라, 변방의 듣지도 보지도 못한 곳이라도 괜찮으니 빨리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해 달라. 지금은 돈이 문제가 아니다” “(제3국 시민권을) 획득하기 전까지는 철저히 비밀로 해야 한다. 적어도 다음 대선(5월 9일)까지는 돼야 한다”고 했다. 당시 검찰은 시민권 취득 정황에 대해 조사했지만 정유라 씨는 “알아보기는 했지만 돈이 많이 들어 시민권 취득을 포기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 번째 영장이 기각되자 검찰은 “정씨의 자필 편지 등 새로운 증거를 대폭 보강하고 새로운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특히 주거 상황 등을 기각 사유로 든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놓은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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