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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탈갑' 자유한국당 5행시 화제에 "무관심보다 낫다" 비판 5행시도 경품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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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페이스북 5행시 이벤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한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가 역풍을 맞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 5행시 이벤트는 22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더욱 큰 관심을 받았는데 이로 인해 참여하는 인원과 관심도가 크게 올랐다.

22일 오후 2시쯤 4000여개가 달렸던 댓글은 23일 오전 1시 현재 11,900개에 달한다. 여기에 좋아요가 많이 눌린 ‘관련성 높은 댓글’ 이른바 베스트 댓글들도 50여개의 좋아요가 붙었던 데 반해 ‘자유한국당 5행시’로 이슈가 된 이후 200여개에 달하는 좋아요가 달리며 엄청난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문제는 ‘자유한국당 5행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여전히 비판적이라는 점이다. 현 시점 베스트 댓글로 꼽힌 5명의 ‘자유한국당 5행시’는 “Jin**** 자 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유 구한 역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우리 조국 한 국의 행복한 현재 더나은 미래를 위해 국 민의 염원을 모두 모아 당 부드립니다 자유한국당 해체! 전원사퇴! 조기총선!”을 필두로 “양정**** 자 이제 정신차리세요. 유난히 멍청한 꼴통정당이 한 나라를 말아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직 전원 사퇴하세요. 당신들만 사라져주면 됩니다.” “나원**** 자 유한국당이죠? 유 라인데요 한 국오면 말사준대서 나왔는데 국 제공항에서 잡혔네요? 당 신들도 공범인데 왜 나만 잡혀?” “문현**** 자기들만 유리하게 살아보려고 한사람만 위하는 정치 하더니 국민이 뽑아놓은 정부를 당당히 태클거는 뇌없는 단세포정당” “전연**** 자신감을 가지고 떳떳하게!! 유리멘탈이 아닌 강심장으로!! 한번도 경험하지못한 새로운 나라 국민들과 함께 우뚝 선 당당한 더불어민주당 파이팅!!”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슈가 되기 이전보다 더욱 격해지고 비판적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자유한국당 5행시에 대해 전우용 역사학자도 트위터에 “자기 일당의 이익만을 위해, 유신공주를 떠받들어, 한나라당 이름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국가를 망친 그대들, 당명을 아무리 바꾼들 그 죄는 영원히 씻을 수 없으리”라는 5행시를 공개하고 “상품은 단호히 거절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 측은 이같은 높은 관심에 대해 JTBC ‘뉴스룸’ 기자는 인터뷰한 자유한국당 관계자의 말을 빌어 “무관심보다는 낫지만 폭발적인 관심에 좀 당황스럽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 쓴소리도 달게 듣겠다 했다. 어느 정도의 비난은 예상했지만 저렇게 폭발적일지는 몰랐다라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특히 블루투스 이어폰 등 약 수십여 개의 경품이 있는데 참여가 많기 때문에 경품수도 좀 늘릴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이에 대해 손석희 앵커는 “좋은 뜻으로 쓴 사람들한테만 주겠죠”라고 했고 기자는 “심하지 않은 비판에는 주겠다고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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