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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준 BBK 전 대표, 이유있는 만기출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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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BBK 전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BBK 사건 관련 폭로를 이어갔다. (사진=김경준 트위터)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가 자신에게 기획입국을 제안한 사람이 유영하 변호사라고 밝혔다.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BK 사건, 나에게 기획입국을 실제 제안한 자가 박근혜 변호사 유영하"라면서 "이 사실을 당시 김기동 검사에게 전했지만 그는 '듣기 싫고 민주당이 한 것에 대해 진술하라'고 했다. 기획입국 제안을 한나라당이 하면 괜찮고, 민주당이 하면 범죄라는 것이 김기동의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김경준 전 대표는 2013년에도 비슷한 주장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준 전 대표는 이어 검찰이 이 사건을 은폐 및 조작하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은 MB측의 가짜편지 조작을 확인하고도 아무도 처벌하지 않았다"면서 "검찰은 다 알고 있으면서도, 가짜 편지 조작 역시 MB측 한나라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유영하 변호사는 "상식적으로 판단해 보면 알 것"이라며 김 전 대표의 주장을 사실상 부인했다.

김경준 전 대표는 2007년 대선 직전 당시 한나라당 유력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의 실소유주라고 폭로했던 인물이다.

이후 김경준 전 대표는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8년과 벌금 100억 원이 확정됐다. 그는 지난 3월28일 만기출소한 뒤 미국 LA로 떠났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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