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SBS ‘싱글와이프’가 첫방송 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싱글와이프’ 첫방송에서는 남희석 이천희 서현철 김창렬 아내들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그렸다. 이와 함께 각각 스타들의 아내인 이경민, 전혜진, 정재은, 장채희에 대한 관심도 높다.

남희석은 아내 이경민 씨의 신발 뒷축에 반해 결혼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2007년 ‘여유만만’ 방송에서 “(집에) 신발 벗어 놓고 들어가는 것 보니까 신발 뒤가 너무 심하게 닳아있었다. 그 낡은 신발을 봤는데 왠지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경민 씨의 검소함과 밝은 가정 분위기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 결혼 후에도 남희석은 1년 동안 만 원짜리 티셔츠 몇장 사 입는 것이 의복구입의 전부일정도로 아내가 검소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남희석 부부에 대해 ‘싱글와이프’ 장석진 PD는 “남희석과 이경민 부부는 결혼 17년차다. 모든 것을 다 아는 사이인 것 같지만 여전히 이경민 씨는 남희석씨 앞에서는 옷을 갈아입지 않는다. 서로 내외하는 사이인데, 이경민 씨가 여행을 떠나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면서도 서운해했다”고 설명했다.

서현철 아내 장재은 씨는 서현철의 예능 출연으로 덩달아 유명세를 탄 인물이기도 하다. 서현철은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아내 정재은 씨에 대한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당시 서현철은 “ 아내가 리액션이 강하다. 집사람과 아버지가 '인간극장'을 봤다. 아내가 '왜 저러니'라며 혼자서 리액션을 반복했다. 이를 보고 아버지가 '왜 아는 사람이야?’라고 물었다”고 하는가 하면 “아내가 말실수를 자주 하는데, 나중에 지적하면 '내가? 말을 만들지 마'라고 발끈한다. 다이어트 대신 ‘살쪘으니 아르바이트 해야겠다’, 비데 대신 ‘아버님 화장실에도 내비를 다는게 낫지 않아?’라고 했다”고 반전 매력을 전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이천희는 아내 전혜진에 대해 부부 동반 화보 촬영 당시 “전혜진은 빈틈없고 똑 부러져 보였는데 알고 보니 덜렁대기도 하고 쿨 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드라마 종영 후, 자꾸 생각이 나서 그때야 내가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과 결혼이 전혜진의 자유분방한 소녀 같은 캐릭터를 변하게 하지 않도록 지켜주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싱글와이프’ 방송에서도 이천희는 방송에 대한 열망을 육아와 가사에 억누르고 산 전혜진의 모습에 안타까워했다.

또 김창렬은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아내 장채희 씨의 모습에 한 눈에 반했다고 전한 바 있다. 김창렬은 한 방송에서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나는 광채가 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눈조차 마주치지 못해 아내의 술잔이 비면 술을 따라 주기만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창렬은 "그날 아내를 집에 바래다 주며 잠들어 있는 아내에게 뽀뽀를 했다"고 전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싱글와이프’ 장석진 PD는 방송 전 “김창렬 씨가 스튜디오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 아내인 장채희 씨가 노는 법을 까먹을 정도로 결혼생활에 올인했던 모습을 보고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싱글와이프’ 첫방송에 네티즌들은 “frss**** 서현철씨 부인분 너무 유쾌하고 재밌었음” “myon**** 다들매력있고 착해보임...이천희다시보이고ㅎ정재은씨 진짜 매력있더라ㅋ웃는모습이 참호감ㅎㅎ같이사는사람은 좀답답하겠지만..싸우다 웃어서 풀릴때도있다니.같이잘맞춰서살길,일본지하철 나도 무섭다ㅋ” “hb01**** 서현철씨 아내분! 진짜 사람다워보이셔서 감동!” “yhk4**** 자다 일어나서 정재은씨편만 봤는데....배꼽빠지게 웃다가 울고...신랑도 같이보고...둘이 오랬만에 아무생각없이 실컷 웃었어요.다음주가 기대되네요.” “llpp**** 별거가 별거냐 공중파버전?” “leel**** EBS 엄마를 찾지마 예능 버전 인가??” “77na**** 그 좋아하는 라됴스타도 안보고.. 본방사수~! 엄척 재미있었어요~ 공감도 많이가고.. 괜시리 눈물도 나고.. 아~ 여행가고 싶네요... 여행은 다녀오면 몇달은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나는게 좋아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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