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 초등생 살인범, 사회 복귀해도 20대?…신상공개 필요한 이유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피해아동의 엄마의 호소문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유괴, 살인 피해자인 A(8)양의 어머니는 19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추모 서명’에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 탄원 동의를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양의 어머니는 “그저 존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주고 힘이 돼 주던 아이를 잃고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라며 “가해자들에게 보다 더 엄격한 법의 처벌이 내려지기를 바란다. 이런 억울한 충격이 다시 이 땅에 생기지 않게 하기위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동의받은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의 가해자들은 12명이나 되는 변호인단을 꾸려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8살밖에 되지 않은 꽃 같은 아이를 '사냥하자'는 말로 공모해 사건을 계획했다. 가해자는 여러 가지 정신과적 소견으로 형량을 줄이려 하고 있다. 그들의 형량이 줄어들어 사회에 복귀하면 20대 중반밖에 되지 않는다. 충분히 죗값을 치르고 본인들의 잘못을 반성하게 하려면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B양은 올해 3월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 A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일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평소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재수생 C(19·구속기소)양에게 훼손된 A양의 시신 일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범행 전 C양에게 '사냥 나간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A양을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뒤에는 '집에 왔다. 상황이 좋았다'고 다시 메시지를 남겼다. B양과 C양은 올해 2월 중순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후 온라인에서 캐릭터를 만들어 역할극을 하는 모임을 이른바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인천 초등생 살인범 B(17)양은 앞서 지난 15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범죄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 “아스퍼거증후군 등 정신병이 발현돼 충동적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A양 어머니의 호소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jkh9**** 심신미약이라고?미약이 철저하게 옷바꿔입고 깔끔하게 토막내냐” “sher**** 도대체 신상공개는 왜 안함?” “sulk**** 초호화군단 변호인들 와 능력 대단합니다. 12명의 변호인들이 똘똘 뭉친다면 살인사건 하나 쯤이야 식은 죽 먹기겠죠” “hdh8**** 신상공개라도해라 피해서 다니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