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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임당, 빛의 일기' 오윤아 "처절하게 복수해야 할 거다" 핏빛 복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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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영준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최철호와 오윤아가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제작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이하 '사임당') 19회에서 유배지에 복수의 칼을 가는 민치형(최철호)과 휘음당(오윤아)의 고려지 경합 2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민치형은 유배지에서도 꼿꼿한 태도로 포교들의 분노를 샀다. 포교들을 마치 수하처럼 부리며 한양의 휘음당에게 서신을 전하라고 명령하거나 보란듯이 끼니를 굶으며 시위 아닌 시위를 하기도 했다. 결국 포교들에게 매질을 당한 민치형은 서슬퍼런 눈빛으로 섬뜩함을 자아냈다. 휘음당은 예술 작품들을 왜구에게 밀매하며 민치형 복귀를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었고 조정 대신에게 비자금을 받치며 줄을 대고 있었다. 한양 부인들 사이에 최고로 군림하던 휘음당은 없었다. 오로지 독기어린 눈빛이 있을 뿐이었다.

휘음당은 포교들을 돈으로 매수해 유배지에서 민치형을 만났다. 민치형은 "벌써 2년이 지났네. 그동안 난 여기서 가슴이 타 들어가 피를 토하고 죽을 지경"이라며 생생한 분노를 표출했다. 휘음당은 "저도 미칠 지경입니다. 허나 미치고 싶어도 미칠 수 없습니다. 우리를 이렇게 만든 자들에게 처절한 복수를 해야하니까요"라고 울분을 토하며 민치형을 복권시키고 과거 응시 자격이 막힌 아들 민지균의 벼슬길을 열겠노라고 다짐했다.

고려지 경합에서 패배하면서 정의가 구현되고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지만 유배지에서도 욕망과 야망의 끈을 놓지 않는 민치형과 휘음당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다시 긴장감이 물오르고 있다. 민치형과 휘음당은 지금까지 갖은 악행으로 사임당(이영애)과 이겸(송승헌)의 앞길을 막아왔다. 나락으로 떨어져 한층 더 뜨거운 분노에 사로잡힌 두 사람이 더욱 강력한 반격을 펼칠 것이 예상되는 상황. 특히 20회 예고편에서 정순옹주(이주연)가 자신의 독선생이 될 것을 거절한 사임당을 향해 "더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며 휘음당을 소개하는 듯 한 장면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사임당'은 고려지 경합 2년 후 확 달라진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다. 사임당은 양류공동체를 이끌며 화가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가정과 일의 양립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임당이 이원수의 불륜을 접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의 서지윤은 민정학(최종환)에게 진본 금강산도를 빼앗기고, 남편 정민석(이해영)의 사망 추정 소식을 접했다. 충격 받은 아들 은수를 안정시키기 위해 아버지의 집으로 떠났다. 사임당과 서지윤이 이 위기를 어떻게 타계해 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임당' 20회는 오늘(30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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