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장;뷰] ‘잡스’ 박명수X전현무X노홍철, 뻔하지 않은 직업 예능 만든 하드캐리(종합)
이미지중앙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남우정 기자] ‘잡스’가 뻔한 직업 소개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28일 서울 마포구 JTBC홀에서 진행된 JTBC 예능프로그램 ‘잡스’ 기자간담회에 박명수, 전현무, 노홍철, 김희정 PD가 참석했다.

‘잡스’는 ‘뭐 먹고 살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어 보는 직업 토크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춘,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 자녀이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님까지 모두가 궁금했던 세상의 모든 직업에 대해 파헤친다. 지난 1회에 야구해설가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뮤지컬배우를 다뤘고 매회 다른 직업군을 준비하고 있어 출연할 수 있는 게스트들도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PD와 MC들이 모시고 싶어하는 게스트들도 각양각색이었다. 김희정 PD와 전현무는 자신이 경험해 본 PD와 아나운서들을 초대하고 싶어했고 노홍철은 이상적인 꿈을 가진 직업군에 관심을 가졌다. 방송사를 넘어서 큰 꿈을 그리기도 했다.

노홍철은 “직장 생활이 힘드니까 게스트 하우스를 하는 것처럼 이상적인 꿈을 꾸는 분들이 많더라.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직업군을 만나보고 싶다”며 “PD편을 한다면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CJ E&M 나영석 PD도 같이 초대해 인센티브나 채널마다 환경이 어떻게 다른지 시원하게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지중앙

직업이라는 콘텐츠가 주는 정보는 어마어마하지만 예능으로 보여줬을 때 재미 요소를 빼놓을 수 없다. 유익함과 별개로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각자 역할이 다른 3명의 MC다. 실제로 직장 생활을 해 본 전현무, 비교적 많은 직업을 가졌던 노홍철, 연봉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박명수까지 세 사람은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다.

전현무는 “MC 중 유일하게 직장생활을 해봤다. 취업 준비생 입장을 잘 알고 있다. 인터넷에 뻔하게 나온 정보가 아니라 그 직업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캐려고 한다. 위기에 봉착했을 때, 직업을 얻을 수 있는 확률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끌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전 또래에 비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본 편이다. 지금도 흥미롭고 색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한다. 제작진과 처음 만났을 때도 재밌을 것 같았다. 좀 부족한 사람의 시선에서 질문을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3명의 MC들의 호흡이 중요하지만 예능적 요소를 위해 ‘잡스’가 가진 기획의도는 헤치지 않을 계획이다. 직업을 다룬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가장 관심있고 소소한 정보까지 알려주는 것은 ‘잡스’라고 자부했다.

“예능에 대해선 고민을 많이 했고 매회 다른 구성을 넣으려고 시도했다. 근데 시청자들이 예능이라고 해서 꼭 웃겨야 한다는 건 버린 것 같다. 그래서 억지로 웃기려고 하지 않는다. 3명이서 잘 진행을 하고 있다. 출연자들과 이야기 속에서 예능적 요소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김희정 PD)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