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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반잠수선으로 이동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진희 기자] 선체를 수면 위 13m 들어 올려 반잠수함식 선박인 화이트 마린으로 이동 중인 세월호가 결국 조류의 영향을 받았다.

세월호는 애초 오후 4시께 화이트 마린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조류의 방향이 맞지 않아 다소 늦어진 오후 4시 55분께 이동을 시작했다.

세월호를 반잠수함식 선박으로 이동하는 이유는 조류의 영향과 외부 충격 등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세월호 인양을 시작한 지난 22일 전문가들은 선체를 수면 위 13m만 들어 올리는 이유에 대해 “선체를 완전히 들어 올렸을 때는 해류에 영향을 받아 이동이 어려울 수도 있다. 완전히 잠수된 상황에서 이동을 할 경우 외부와의 충격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선체를 13m만 들어 올린 상태에서 반 잠수 상태로 인양한다”고 전한 바 있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는 이날 오후 2시께 3㎞ 떨어진 곳에서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 출발하려 했으나 조류의 방향이 맞지 않아 오후 4시 55분께 이동을 시작했다.

2대의 잭킹바지선에 와이어로 묶인 상태인 세월호는 5대의 예인선에 이끌려 반잠수식 선박 쪽으로 저속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날 오후 2시께 예인선이 줄을 팽팽히 당기며 속도를 내는 모습이 목격돼 세월호가 본격적으로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방향을 조정하는 작업이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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